너는 지금 잘하고 있니?

2019.05.09 09:38

박상형 조회 수:5

너는 지금 잘하고 있니?(골4:2~6)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가 감옥에 갇혀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전도 때문이었다.

(3)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런 바울이 기도를 요청한다.

자신이 주의 일을 하다가 갇혀 있다고

그러니 석방되어야 한다고 가 아니라,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데,

그래도 뭐라 할 사람 아무도 없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 기도부탁을 하지 않고

단지 전도할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

 

 

감옥에서 해야 할 기도부탁은 아닌 듯 하다.

그리고 감옥에서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기도하며 감사하고

깨어있으라고 한다.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신다.

 

 

감옥을 나가야 더 잘 전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을텐데 그런 말은 눈 씻고 봐도 없다.

 

 

회사에서 전도하는 나는 이와 비슷한 소리를 

소위 믿음이 있다는 사람들에게 많이 들었다.

왜 목사가 되지 않느냐고,

목사가 되면 더 잘 전도를 할 수 있고

내 말이 잘 전달되지 않겠느냐고 말이다.

 

 

그럴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혼을 사랑하는 전도에

꼭 목사라는 타이틀이 필요한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으면

전도의 문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공부하기 위한 신학교라면

가도 백번을 가겠지만

증을 따기 위한 신학교라면

구태여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너는 지금 잘 하고 있니?

라고 물으면 할 말은 없다.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예전보다 하나님을 소홀히 대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그래서 나도 기도부탁을 하려고 한다.

 

 

내 기도부탁은 전도할 문을 열어달라는 것이 아니다.

그 문은 이전과 달리 이미 열려있다.

우리 입이 닫힌 것이지 문이 닫힌 것이 아니다.

우리 마음이 닫힌 것이지 영혼들의 마음이 닫힌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내 입이 닫히질 않게 해 달라고...

내 안이 하나님으로 늘 가득차 있게 해 달라고

내 눈이 사람을 보지 말고 하늘을 보게 해 달라는

기도 부탁을 하고 싶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제발 영과 육이 건강하게 살아 가도록...

외인가운데 살아가는 내가 세월을 아껴야 하니까!

(5)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직장선교사라고 하는 내가

직장에서 소금의 맛을 낼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한 사람의 영혼을 살릴 수만 있다면...

(2019. 05. 09.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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