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놓은 말이 있어서...

2019.05.08 04:51

박상형 조회 수:2

해 놓은 말이 있어서...(골3:18~25)

 

 

믿어 하늘의 자유(질서)를 얻었다고 해서

세상의 질서에도 자유를 얻은 것은 아니다.

자유와 방종은 구별되어야 한다.

 

 

가정과 사회도 교회이다.

하나님이 교회에만 계신 것이 아니듯이

가정과 사회생활에서도 믿음이 적용되어야 한다.

 

 

아내들은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한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고 한다.

(18)아내 된 이 여러분,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안에서 합당한 일입니다.

(19)남편 된 이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

 

 

아내말 잘들어 손해볼 것 없다는 이 시대에

아내가 조금 기분 나쁠 것 같은 발언을 바울이 하신다.

 

 

하지만 그것은 창조의 질서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그렇게 지으셨기 때문이다.

 

 

남편은 아내의 주인이며

(아담이 동물들에게 이름을 붙여주었듯이 

아내에게도 여자라는 이름을 줌)

 

 

아내는 남자의 분신이다(창2:23)

(뼈중의 뼈, 살중의 살)

 

 

아내는 남편을 주인처럼 생각하고

남편은 아내를 자신처럼 생각한다면

그것처럼 이상적인 부부는 없을 것이다.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아내가 남편을 주인으로 생각하는 것이지

남편이 주인행세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런 맥락에서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고

(자녀의 순종을 부모가 주장하지 말아야 하고)

아비들은 자녀를 노하게 하지 말아야 하며

종들은 육신의 상전에게 순종해야 한다.

그리고 상전들은 의와 공평으로 종에게 대해야 한다.

 

 

특히 종들에게는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주께 하듯 하라는 말이 눈에 띤다.

 

 

이 말은 주의 질서에 순종하라는 말로 보인다.

주의 질서는 세상의 질서가 아니다.

주의 질서는 영의 질서가 육의 질서를 우선한다.

 

 

육의 질서도 중요하지만

영의 질서가 방해를 받을 때조차도

순종하라는 말이 아니다.

 

 

베드로와 요한에게 공회의 지도자들이

예수를 전하지 말라고 협박을 하자

하나님앞에서 너희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 가 판단하라며

육의 질서인 공회 리더들의 말을 거부했다(행4:19)

 

 

오늘 말씀은 하늘 질서에 대한 순종과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는 일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나는 회사생활 36년 차인, 거의 최고 고참직원이다.

업무 고가 점수가 호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얼마 안 남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업무를 소홀히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이다.

현재 보직이동을 신청해 놓고 인수인계를 받는 중이다.

 

 

다시 말해 쉬운 일, 잘하는 일 제쳐놓고

어려운 일, 잘 안해봤던 낯선 일 하겠다고 덤벼들었다.

 

 

내가 이러는 것은 내가 잘 나서가 아니다.

아직도 육신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는등

부족해도 한 참 부족한 나 이지만

하늘의 질서에 순종하기 위해서 이다.

 

 

주신 자유를 세상에 활용하자고 

순원들에게 해 놓은 말이 있어서

그 말에 순종하려고 한다.

 

 

육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영으로 그 부족함을 채울 수 있기를...

부디 하늘의 도움이 있기를 기도한다.

(2019. 05. 08.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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