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든지...

2019.05.07 09:33

박상형 조회 수:20

무엇을 하든지...(골3:12~17)

 

 

내가 예수믿는 것을 잘 아는 동료직원이

가끔 나에게 농담식으로 던지는 말이 있다.

그 말은 “예수 믿는 사람이 왜 그래?” 라는 말이다.

 

 

나는 그 동료앞에서 늘 바른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데 그 동료가 던지는 말이 농담인줄 알면서도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살짝 움찔하게 된다.

“그래! 예수믿는 사람이 그러면 안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바울사도가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는 사람들같이

살아가라고 한다.

 

 

긍휼과 친절과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

그리고 용서와 그 용서위에다 사랑을 얹은채로...

(12)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숨이 턱 막힌다.

정말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 말 대로라면

화가 날때에도 가만히 있어야 하고  

슬퍼도 웃기만 해야하며

가진 것은 다 남 퍼주어야 할 것 같다.

 

 

남 퍼주기 좋아한다는 말은 아내에게 가끔

듣던 소리이긴 하지만 쬐금이지 다는 아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마음을 지배하라고 한다.

이것이 교회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 목적이라면서

(15)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최근에 강남의 한 대형교회에서 성도들간

패싸움이 있었다는데, 조폭도 아니고...

대형교회이니 성도들이 이 말씀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지 싶은데...

 

 

말이든 일이든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라고 하는데

(17)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그렇게 서로 싸우고 때리고 부수고 편을 가르는 것이 

누구 이름으로 하는 것인지...

 

 

본이 되어야 할 대형교회가 이런 모습을 보이니

교회가 전보다 더 사람들에게 부정적 인상을 심어주고

전도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성도의 마음에 평강이 1도 없고 

교회의 일 조차도 주 예수의 이름이 아닌

자신들의 욕심에 따라 하는 것을 보니

골로새교회나 지금 교회나 별 차이가 없었나 보다.

 

 

하지만 바울사도가 못하는 것을

하라고 했을리는 없었을 터,

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성경통독을 몇 번씩이나 했지만

그 때는 잘 안보이던 교회의 모습이

묵상을 하고 나면서부는

성경말씀과는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답은 말씀묵상이었다.

(16)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것은 읽는 말씀이 아니라 먹는 말씀이다.

읽고 눈으로 이해하는 말씀이 아니라

먹고 마음으로 나오는 말씀이었다.

 

 

말씀은 읽고 지워나가는 것이 아니라

먹고 풍성히 채워가는 것이다.

 

 

먹은 것을 나누어 주는것이 가르침이 되고

먹은 것의 맛을 표현하는 것이 시와 찬송과 노래이다.

 

 

아침부터 맛있게 많이 먹었다.  

(2019. 05. 07. 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2
어제:
6
전체:
69,148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