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

2019.06.01 07:55

박상형 조회 수:5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 (렘9:1~9)

 

 

진리를 외치면 강해질까?

진리가 나를 강하게 만들어주실까?

나는 강하게 되기 위하여 진리를 외치는 것일까?

 

 

진리는 세상의 강함과 상관이 없다.

진리는 세상과 다른 차원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말하는 강함으로 진리를 더 잘 증거할 수 있다면

진리가 세상보다 약하다는 증거이다.

세상이 진리를 다스릴 수 있다는 증거이다.

 

(3)“그들은 자기의 혀를 활처럼 구부린다. 그들이 이 땅에서 강한 것은 진리가 아니라 거짓에 의한 것이다. 그들이 한 죄에서 또 다른 죄로 나아가니 그들이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 여호와의 말이다.

 

 

예수님은 강하신 분이다.

하나님이시니 당연하다.

그런데 세상에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진리를 위해서 였다.

 

 

세상에서 강해지는 것은

진리가 아닌 거짓에 의한 것이다.

 

 

목사가 되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목사가 되면 진리를 더 잘 전할 수 있지 않느냐는 말이었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러고 싶은 생각도 여러번 들었다.

그렇게 잘 하고 계신 목사님도 있다.

 

 

직업이 없었다면 

전임사역자라면 그렇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목사라는 힘에 의해

사역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목사를 힘으로 사용하지 않는

목사님을 보아서 내 마음이 기쁘다.

 

 

진리를 가진 나는 늘 약하다.

강해본 적이 없었다

강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러나 진리를 놓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진리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

마음이 강해지는 것이 강해지는 것이다.

 

 

나이가 드니 몸도 예전만 못하다.

그러나 진리가 담긴 마음만큼은 

 예전보다 더 낫다.

 

 

이것이 진리의 힘 아닐까?

 

나글 다스려 주시는...

나를 죄악 쪽으로 더 못 가게 만드시는...

나를 다른 무엇보다 말씀에 더 다가가게 하시는...

 

 

오늘은 말씀을 먹기 위해 춘천으로 간다.

 

 

요나서...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 

갉아먹고, 파먹고 와야지...

(2019. 06. 1.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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