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붓

2019.05.30 10:15

박상형 조회 수:2

거짓된 붓(렘8:4~12)

 

 

예루살렘 백성에 대해 실망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보이고

실망스러운 내용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입술이

클로즈업 되어 보인다.

(5)이 예루살렘 백성이 항상 나를 떠나 물러감은 어찌함이냐 그들이 거짓을 고집하고 돌아오기를 거절하도다

 

 

그러나 그 중에 가장 눈에 띠는 구절은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10)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를 타인에게 주겠고 그들의 밭을 그 차지할 자들에게 주리니 그들은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욕심내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행하는 있는

종교지도자들까지 모두 거짓을 행한다고 말하는 것은

예루살렘에 진실이 없어졌다는 말이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일까?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든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의 이익에 따라 움직였기 때문이었다.

(6)내가 귀를 기울여 들은즉 그들이 정직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악을 뉘우쳐서 내가 행한 것이 무엇인고 말하는 자가 없고 전쟁터로 향하여 달리는 말 같이 각각 그 길로 행하도다

 

 

하지만 일반 백성들을 몰라도

종교지도자들은 그렇게 살지 않아야 되는 것 아닐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기에 

그 만큼 하늘의 지혜도 더 많이 받을텐데

그 지혜보다는 세상의 지혜가 더 크게 보인 탓일까?

 

 

서기관들의 붓은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전하는 도구이다.

 

 

그러나 서기관들의 붓이 하나님의 지혜가 아닌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는 거짓 붓이 되어 버렸다.

(8)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가 있고 우리에게는 여호와의 율법이 있다 말하겠느냐 참으로 서기관의 거짓의 붓이 거짓되게 하였나니

 

 

하나님의 마음을 대신하는 붓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대변하는 붓이 되어 버렸다.

 

 

상처가 깊으니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괜찮다고 우리에게는 스스로 나을 수 있는 지혜가 있다고

거짓 평안을 말하는 붓이 되어버렸다.

 

 

부끄러워 하면서 진실을 말하는 붓이 되어야 하는데

교만해져서 평강을 외치는 거짓의 붓이 되어 버렸다.

(11)그들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12)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질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할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모두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 않고

사람의 얼굴만을 보고 있는 이유이다.

 

 

지난 주 예배 후 나눔시간에

한 집사님이 목사님을 존경한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자연히 존경에 대해 나눔을 가지게 되었다.

 

 

그 나눔의 결론은...

 

성도는 리더를 존경해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리더는 성도에게 존경을 받으려는 것에

촛점을 맞추면 안된다. 였다.

 

 

성도는 리더를 존경해주고

리더는 하나님을 더 경외하는 모습이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서기관들이 거짓의 붓이 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보다

성도들의 존경을 받기 위해서

그 붓을 사용한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영적 상처가 깊은 사람에게

듣기 안 좋은 말을 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듣기좋으라고 거짓을 말해서는 더 안된다. 

그것은 그를 더 깊은 상처로 인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가 더 깊은 상처로 진행되지 않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

 

 

그것이 리더의 할 일이고

하나님이 리더에게 원하시는 일이다.

 

 

나 역시 작은 모임의 리더로써

사람의 말 보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더 많은 신경을 쓸 것이며

또한 사람보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더 듣는

리더를 존경하는 한 교회의 성도로

살아갈 것을 소망해 본다. 

(2019. 05. 3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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