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기도하지마!

2019.05.28 08:41

박상형 조회 수:8

더 이상 기도하지마!(렘7:16~28)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이 백성을 위하여

더 이상 기도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겠다고 하시며...

(16)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네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자 교제인데,

당신에게 기도하지 말라는 말은

하나님이 더 이상 이스라엘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더 이상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하시겠다는 것이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말이 통하지 않는,

그 지경까지 간 것일까?

 

 

혹시 하나님께 예배를 안 드린 탓일까?
아니다. 이들은 예배를 잘 드렸다.

(21)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고기를 아울러 먹으라

 

 

그러면?

교회도 잘 다니고 예배도 잘 드리는데 뭐가 문제일까?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것이 문제였다.

하나님의 뜻 보다 자신의 생각을 우선시 한 것이 문제였다.

 

 

하나님의 뜻은 예배보다 순종이었지만

이들의 행위는 순종보다 예배였기 때문이었다.

(22)사실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번제나 희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하며 명령하지 아니하고

(23)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24)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자신들의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대로 행하여 그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 얼굴을 향하지 아니하였으며

(25)너희 조상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었으나

(26)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여 너희 조상들보다 악을 더 행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뜻은 백성들이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었지만

그래서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보내셨지만,

이들의 생각은 자신의 목소리가 하나님께 들려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귀를 기울이지 않고 순종하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과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고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그것이 우상을 섬기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17)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는 일을 보지 못하느냐

(18)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의 여왕을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일으키느니라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하면서도 죽을 수도 있다.

언약궤를 수레로 옮기던 웃사가 그랬다.

 

 

하나님을 위한 지식은 적용되어야 한다.

적용했을 때 그 지식이 참 지식인줄 알게 된다.

 

 

예배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라면 순종은 적용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적용했던 지식은 웃사가, 또 다윗이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참 지식이 아니었다. 

 

 

예배는 잘 드리지만

온 가족이 합심해서 정성껏 드리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아

드려지는 것이라면 그것은 우상에게 드려지는 것일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떠나서 스스로에게 창피한 일이다.

(19)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함으로 나를 격노하게 하는 것으로 그치느냐?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들 스스로가 낯뜨거운 수치를 당하는 것이 아니냐? 나 주의 말이다.

 

 

내가 월,화요일에 섬기는 

강릉 원주 비비비 모임의 모토는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알자”이다.

 

 

내가 주일에 섬기는

천호동 말씀의 빛 교회 모토는

“말씀에 삶을 걸자” 이다.

 

 

내가 매일 듣는 하나님의 음성은 말씀이 먼저 이다 이고

오늘 들려주시는 말씀은 “제사보다는 순종이지!” 이다.

 

 

더 이상 이 백성을 위해, 교회를 위해

기도도 하지말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울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2019. 05. 2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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