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쁘면 두려워 진다
2019.05.27 07:15
정말 기쁘면 두려워 진다(렘6:16~30)
평강을 얻을 수 있는 선한 길이 어디일까?
어디서 부는 나팔소리를 들어야 할까?
(16)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
(17)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왜 이스라엘은 심령에 평강을 얻을 수 있는 길로
안 가겠다고 했을까?
왜 이들은 파수군의 나팔소리를
듣지 않겠다고 했을까?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면
그 길과 그 소리를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닌 듯 한데...
(20)시바에서 유향과 먼 곳에서 향품을 내게로 가져옴은 어찌함이냐 나는 그들의 번제를 받지 아니하며 그들의 희생제물을 달게 여기지 않노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도
그 길로 가지 않으려 하고
그 나팔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을 수 있는 듯 하다.
그것은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내 생각대로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19)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
하나님의 말씀보다 내 생각을 더 의지한
결과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왜 이들은 하나님의 생각보다
자신의 생각을 더 의지 했을까?
그리고 파멸의 길로 간 것일까?
(21)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이 백성 앞에 장애물을 두리니 아버지와 아들들이 함께 거기에 걸려 넘어지며 이웃과 그의 친구가 함께 멸망하리라
하나님을 너무 믿어버린 탓 아닐까?
하나님을 오해한 탓 아닐까?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 실제는 몰랐던 탓 아닐까?
(27)내가 이미 너를 내 백성 중에 망대와 요새로 삼아 그들의 길을 알고 살피게 하였노라
하나님이 이미 이스라엘을 망대와 요새로 삼아 주셨다.
그리고 그 길을 이미 알려주셨다.
이미...
그러나 이들은 구원은 이미 받았으니,
이미 받은 구원은 물려질 수 없으니,
이제는 내 생각대로 살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이미와 아직의 상태에 살고 있어야 하지만
너무 이미로만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이미는 아직과 늘 함께 있어야 한다.
이미가 아직과 함께 하지 않는 다면
그 이미는 무의미하다.
이미는 아직과 함께 존재할 때
좋은 이미지로 남을 수 있다.
이미와 아직은 기쁨과 두려움이다.
이미 받은 구원과
아직 들어가지 못한 천국사이에서 살기에
기쁘지만 두려움으로 살아가야 한다.
정말 기쁘면 두려워 진다.
자격없는 나를 구원해 주셨기에 기쁘고
이 기쁜 구원자의 삶을 살아가야 하기에 두렵고 떨린다.
그래야 교만하지 않을 수 있고,
그래야 오버하지 않을 수 있고,
그래야 선한 길로 가라는
그 나팔소리를 들을 수 있지 싶다.
매일 아침 듣는 나팔소리이지만
오늘 아침 나팔소리에는 유난히 두렵고 떨린다.
(2019. 05. 26.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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