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신앙

2023.09.24 07:23

박상형 조회 수:0

온전한 신앙(11:32-40)

 

 

온전한 신앙은 완전한 신앙이 아니다.

온전한 신앙은 빠져야 될 것은 빠지고

있어야 될 것은 있어야 되는 신앙이다.

신앙에 무엇이 있어야 되고 무엇이 빠져야 될까?

 

 

1. 왜 믿을까?

 

세상에 이름을 내고 행복해지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삶,

다시 말해 잘 먹고 잘 사는 웰빙의 삶을 위해

믿음이 필요한 것일까?

 

(33)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정복하기도 하고 의를 행하기도

하고 약속들을 받기도 하고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고

 

 

그럼 믿는 사람은 모두 행복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교회의 십자가는 작은 자의 상징이니

그럼 십자가도 떼어내어야 한다는 말인데

누구 말이 맞는 것일까?

 

 

2. 누굴 믿는가?

 

믿는 대상이 누구일까?

전에는 내 주먹을 믿다가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하는데

혹시 하나님이 더 큰 주먹이라서 믿는 것은 아닌가?

 

(34)불의 능력을 꺾기도 하고 칼날을 피하기도 하고

연약한 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고 전쟁에서 용맹한 사람들이

되기도 하고 이방 군대를 물리치기도 했습니다.

 

 

그럼 믿는 사람 모두 강자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예수님은 약한 자를 위해 오셨다고 하니

누구 말이 맞는 것일까?

 

 

3. 온전해 질 수 없음

 

선조들의 믿음의 행위에 대한 결과는 행복이 아닌 고난이었다.

고난 받는 것이 유익이었고(119:67,71)

고난은 인내를 만들어주었으며(5:3)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도 했다.

 

(벧전3:17)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뜻이라면,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는 것이, 악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는 것보다 낫습니다.

 

 

그런데 믿음의 선조들은 그런 고난을 받고 있었으면서도

그 고난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하지 않았다.

믿음의 결과가 세상의 행복이 아님을

세상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35)여인들은 자신의 죽은 사람들을 부활로 되돌려 받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고문을 당했지만 더 나은 삶으로

부활하기 위해 풀려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성도의 고난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성도의 온전함은 고난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심지어 믿음의 증거로 하나님의 약속까지 받았지만

그는 약속하신 것을 받지 못하고 온전해지지 않았다.

 

(39)그런데 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증거를 받았지만

약속하신 것을 받지 못했습니다.

 

 

4. 온전함의 확증

 

온전함은 하나님에게 있다.

하나님은 그 온전함을 예수에게 위임하셨고

예수님은 성도가 온전해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온전함은 예수를 아는 것으로 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예수와 하나인 것 같이

내가 예수님과 하나가 될 때 내 신앙이 온전해 질 수 있다.

 

 

예수와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은

내가 예수다. 라는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고기만두를 한 입 베어 물 때, 만두 안에 있는 육즙이 나와

만두의 맛을 확증시켜주는 것처럼

내가 예수의 피와 살을 먹을 때,

예수 안에 있던 말씀이 나와 내가 먹은 것이 예수였음을

확증해 주셔야 가능한 일이다.

 

(14:20)그 날에 너희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또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예수를 안다면서 말씀을 모르고

예수를 전한다면서 예수 먼저 사랑하지 않고

 

(21:15b)"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 양 떼를 먹여라."

 

 

주의 일을 한다면서 주의 말씀을 먹으려 하지 않는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으로 그 첫 사랑을 기억하고 회복하는

온전한 주일이 되게 하옵소서.

(2023. 09. 24.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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