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선교지가 아니다

2023.09.18 07:20

박상형 조회 수:0

교회는 선교지가 아니다(10:1-10)

 

 

1. 성전

 

성전은 뭐하는 곳일까?

제사를 드리는 곳이다.

제사를 드리기 위해선 흠 없는 제물이 필요했고

제물로 사람은 죄 용서를 받게 된다.

 

 

성전은 죄 용서를 받기위해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며

제사를 드리는 곳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제사와 제물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신다.

 

(5공동번역)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에

하느님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은 율법의 희생제물과 봉헌물을 원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를 참 제물로 받으시려고 인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제사의 종료가 아니라

제물의 교체를 원하신다는 말이었다.

 

 

성전에서의 제사로 드리는 제물이

참 제물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2. 교회

 

교회는 뭐 하는 곳일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곳이다.

교회의 예배에도 제물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헌금함이 있는 것일까?

 

 

아니다. 제물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

예수가 이미 제물이 되셨기 때문이다.

예수는 여러 번 드려야 할 제물이 아닌

한 번 만 드려진 참 제물 이었다.

 

(10)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단 한 번

몸을 바치셨고 그 때문에 우리는 거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교회에 내는 헌금은 제물의 용도가 아니라

교회를 운용하기 위한 자금이다.

 

 

만약 헌금을 제물의 명목으로 내라고 한하면

하나님이 그것을 원하지 않으실 것이다.

 

 

3. 교회 안에 있어야 할 것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예수라는 제물을 드리고 세워진 곳이다.

 

(7)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하느님, 저는

성서에 기록된 대로 당신의 뜻을 이루려고 왔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 꼭 있어야 할 것은 예수의 흔적이다.

예수로 세워진 교회에 예수의 흔적이 없다면

그곳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

 

 

예수로 세워진 교회에 예수의 말씀이 없다면

그곳은 교회가 아니다.

 

 

교회에서 예수를 가르쳐 주지 않으면

그곳은 교회가 아니다.

 

 

대형교회는 늘었지만 기독교인 숫자가 줄었다고 한다.

그것은 교회가 성장한 것이 아니라 교회가 이동된 것이다.

작은 교회가 대형교회를 먹여 살리게 된 것이다.

대형교회는 작은 교회를 무시하기 보다는 감사해야 할 것 같다.

 

교회에 말씀이 없다면 교회는 선교하는 곳이 아니라

선교지가 된다.

 

 

말씀보다 조직이 우선이라면

말씀보다 외형적 성장이 우선이라면

말씀보다 교회의 가치가 우선이라면

말씀보다 계급이 우선이라면

아무리 큰 대형교회라도 그곳은 이제

더 이상 선교자가 아니라 선교지인 것이다.

 

 

선교사를 파송한 곳이 돌아와 보니

선교지가 되어 있었다는 어느 선교사님의 말이

동감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에 아프게 담긴다.

 

 

교회 안에 있어야 할 것은

예수님이고, 선교이며 말씀이다.

 

 

나는 교회이다.

교회인 나는 나를 선교한다.

 

 

나에게 예수가 누구신지를 알려주고

나에게 말씀을 가르친다.

교회인 내 안에 있어야 할 것이

예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내가 배운 그것으로

내가 받은 그 은혜의 말씀으로

오늘을 살아갈 것이고, 저녁 성경공부 시간에

지체들과도 나눌 것이다.

 

 

말씀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한 교회이고 싶다.

(2023. 09. 18.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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