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주시는 믿음

2023.09.11 07:50

박상형 조회 수:0

말씀이 주시는 믿음(히7:1-10)

 

 

1. 족보 있는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족보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족보는 이스라엘의 맨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었고

그래서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부를 때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불렀다.

 

(요8:33)그들은 예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아무에게도 종노릇한 일이 없는데, 

당신은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까?"

 

 

2. 족보 없는 멜기세덱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이 여러왕을 무찌르고 돌아왔을 때

처음 만난 사람이었다.

 

(1)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으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그는 왕들을 이기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축복했습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과는 달리 족보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족보가 없을 뿐아니라 여러가지가 없었다.

 

(3)그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습니다. 

생애의 시작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지만 

하나님의 아들을 닮아 항상 제사장으로 있습니다.

 

 

멜기세덱은 족보가 없었지만 족보가 있는 아브라함을

축복해 주었고,

아브라함은 족보없는 멜기세덱에게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나누어 주었다.

 

(4)그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해 보십시오. 

족장 아브라함도 그에게 10분의 1을 바쳤습니다.

 

 

3. 축복

 

축복은 본래 윗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해 주는 것이고

아랫사람이 윗 사람에게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족보가 없는 멜기세덱이 족보의 맨 꼭대기에 있는 

아브라함을 축복했다는 것은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더 윗 사람이었다는  

반듯한 증거였다.

 

 

또한 십일조도 율법에 따라 레위인이 자신들의 동족들에게

받는 것이었는데 멜기세덱은 율법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 

아브라함에게 십일조를 받은 바 있었다.

 

(6)그러나 이들로부터 나오지 않은 이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10분의 1을 취했고 

약속을 받은 그를 축복했습니다.

 

 

4. 족보보다 믿음, 법보다 예수

 

물은 피보다 진하지만 피보다 진한 사람이 있다.

사람은 모두 법 아래 있지만 법 위에 있는 사람이 있다.

 

 

멜기세덱은 족보보다 위에 있었고

율법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었다.

멜기세덱은 의의 왕이었고, 평화의 왕이었다

 

(2b)그의 이름의 뜻은 첫째로 ‘의의 왕’이고 

다음으로 ‘살렘 왕’, 곧 ‘평화의 왕’입니다.

 

 

족보가 없으므로 그 분을 족보로는 알 수 없고

법 위에 있기에 그 분은 율법으로는 알 수 없다.

 

 

그 분을 아는 방법은 믿음뿐이다.

 

(갈3:7)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이야말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여러분은 아십시오.

 

 

그 분을 족보로 알려고 했고

그 분을 율법 아래에 두었던 이스라엘이

그 분을 몰라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5. 예수와 함께

 

예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일까?

그 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

그래서 땅끝까지 가서 제자삼는 것?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이 있어야 맏는 말이 된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 것 말이다.

 

 

예수와 같이 있던 제자들이 예수를 버리고

도망을 갔던 것은 예수와 함께 하지 않았다는

증거였다.

 

 

예수의 부활 후 예수의 말씀을 가진 제자들이

모두 순교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예수와 함께 했다는 증거였다.

 

 

예수와 함께한다는 것은 말씀과 함께 하는 것이다.

열정은 땅끝까지 가는 연료가 아니다.

믿음을 수시로 생산해 내는 말씀이 그 연료이다.

 

 

아름다운 달이라도 연료 없이는 갈 수 없고

산소통 없이는 한발도 디딜 수 없듯이

미지의 세계인 땅끝에 가려면

연료인 믿음을 말씀으로 생산해 가면서 가야한다.

 

 

끄을음만 나는 열정으로는 목적지 근처에도 못 간다.

열정안에 담긴 족보와 율법은 목적지로 가는 연료가 아니다.

 

 

말씀을 내 안에 담으면 내 안에 계신 말씀이

나의 땅 끝을 제시해 주실 것이다.

나의 최종 목적지는 말씀안에 있다.

 

 

내가 가야 할 땅 끝은 

족보와 율법이 주는 열정이 아닌

말씀이 주시는 믿음으로 갈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2023. 09. 1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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