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을 잡아주세요

2019.12.15 09:29

박상형 조회 수:5

내 손을 잡아주세요(엡2:14~22)

 

 

내가 전에 하나님과 원수 되었었다고 한다.

(14)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시니 자기의 육체로 둘을 하나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중간에 막힌 담, 곧 원수 된 것을 헐어 내셨고

 

 

사이가 조금 안 좋은 상태도 아니고...

원수라니?

 

 

언제? 라며 따지고 싶기도 하지만

또 결코 인정하고 싶지도 않지만

가끔씩 나타나는 나의 예전 모습을 볼 때면

또 잠간 사이에 먹구름 모이듯 까맣게 생겨나는 

못된 마음을 보면

그랬겠구나! 그러고도 남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말씀이 그랬다고 하니 

믿는 수 밖에...

 

 

그런데 그런 나에게 아무 조건 없이

담을 허무시고 손을 내미셨다고 한다.

나와 화평을 하시기 위해서...

 

 

내가 하나님보다 힘이 셌나?

그래서 내 힘이 당신에게 필요하셨을까?

 

 

그럴리가 없다.

내가 내 힘을 아는데...

 

 

그럼?

내가 성전으로 지어져가기 위해서 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으로...

(21)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연결돼 주 안에서 함께 자라 거룩한 성전이 됩니다.

(22)여러분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머물 곳이 없으신가?

그건 아니실 텐데...

 

 

그럼 하나님이 뭘 잘 못 아신거 아닌가?

나도 싫어하는 내 안에 머무시려고 하신다고 하니 말이다.

그것도 아니실텐데...

 

 

사랑이다.

사랑엔 조건이 없다.

사랑엔 이유도 없다.

그것도 테초부터 미리 예비된 사랑이라니...

 

 

숨이 막힌다.

눈군가가 나를 그렇게 사랑한다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서...

 

 

그럴 리가 없는데...

그럴 수가 없는데...

그래도 되나 싶어서...

 

 

하나님이 손 내밀어 주셔서

나를 연결해 주셨으니

나 또한 나와 연결할 사람에게 손을 내 밀어 본다.

 

 

그것이 내가 구원받은 이유이고

그것이 구원받은 내가 할 일이며

그것만이 나를 그렇게 사랑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갚을 수 있는 기회이기에...

 

 

지금 나와 연결되어 손을 잡고 있는

지체들을 생각해 본다.

 

 

직장성경공부 선교회지체들...

말씀의 빛 교회 지체들...

동해모임 순원들...

 

 

그리고 손을 더 꼭 잡아야 할 지체들도 있다.

몸이 아픈 지체들,

마음에 상처가 있는 지체들,

 

 

그리고 요즘 교회에 시험받아 큰 아들에게 

고민을 무지하게 털어놓고 계신 어머니 권사님...

 

 

이들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

이들을 축복해 주소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과 원수된 막힌담이 헐려져 버린

예수 안의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내 손을 잡아주세요

(2019. 12. 15.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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