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신(신4:32~40)

다른 신이 무엇일까?

다른 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것은

하나님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백성들에게 알게 하려 하심이었다고 한다. 

또 강대한 여러 민족들을 쫒아내시고

그들의 땅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도 

결국은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게 하기 위해서 였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끌어내시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은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시고

이스라엘은 다른 신이 없음을 증명하며 살라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을 주시면서

당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라고 하시지 않고

다른 신이 없음을 알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신을 만들어 내지 않는 것이다.

다른 신은 다른 곳에 사는 것이 아니다.

내가 사는 그곳에서 나와 함께 산다.

다른 신은 나와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의 두려운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다른 신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아는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신 이라고 한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에게 다른 신은 없다.

하나님을 모르는 그들의 신은 다 하나님이다.

다른 신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다른 신은 내가 수고해 만들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을 때 만들어진다.

하나님에게 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을 때 다른 신은 만들어진다.

그래서 모세가 기억하라고 한다.

하나님이 너에게 행하신 일을 잊지 말라고 한다.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

어떻게 잊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계속해서 가슴에 담아두고

매시간 생각하며 꺼내볼 수 있을까?

예수님이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의 말이 우리안에 있으면 된다고(요15:7)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살면 된다.

그곳에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른 신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대항할 수 있는지가 적혀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삶이 단순해 졌다.

모임을 못 하니 순원들도 못 만나고

모이지 말라니 교회 지체들도 못 만나고

나의 하루 동선은 회사에서 집, 집에서 회사이다.

코로나 19가 나에게 묻는다.

그 동안 무언가를 해서 하나님을 만났는데

이젠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거 냐고? 

지금이 다른 신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때가 

아닌가 싶다.

또 이 때가 다른 신이 없음을 증명하기에도

가장 좋은 때가 아닌가 싶다.

코로나 19에게 

하나님외에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어떻게 대답해 줘야 할까?

(2020. 4. 4.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