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하나님

2020.04.02 08:14

박상형 조회 수:2

투명 하나님(신4:15~24)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모세가 우상에 대해 강조하며 경고한다.


우상을 만들고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질투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불 맛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24)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살라 버리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우상이 뭐길래 이렇게 우상 우상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우상을 떼어버리지 못하고
늘 우상에게 끌려다니는 것일까?


우상은 하나님이다.
우상을 만들고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우상을 하나님으로 모신다.


그들에게 우상은 곧 하나님이기에
하나님 대우를 하는 것이다.


우상은 내 옆에 두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성도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이지만
하나님을 부려먹으려고 옆에 두는 것은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드는 일이다.


사람은 신을 옆에 두려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십계명의 제 일계명도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 이다.


옆에 둔 하나님은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신인 우상이다.


하나님은 어디에든 계신다.
불러야 대답하시는 분이 아니고
눈물을 흘려야만 내 처지를 아시는 분도 아니다.
부르기 전에 이미 듣고 계시고
눈물 흘리기 전에 이미 알고 계신다.


주권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있다.


우상은 보이는 하나님이다.
사람은 유독 보이는 것에 약하다.


모세가 가장 강조하는 우상이 바로
보이는 하나님이다.


아무리 좋은 교회이고
훌륭한 목사님이 계신다 해도
설교에 보이는 것을 강조하고
성도들이 보이는 것에 끌리고 있다면
우상을 섬기는 것이니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은 보이시지 않는다.
보여야 하나님이 아니라
보이지 않으니까 하나님이시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호렙 산의 불속에서 말씀하시던 날에
아무 형상도 보지 못했으니 매우 조심하라고 경고를 한다.

(15)여호와께서 호렙 산의 불 속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그날에
너희는 아무 형상도 보지 못했다. 그러니 너희 스스로 매우 조심해야 한다.


우상 우상 하면
조심 조심해야 한다.
우상 우상 하는데
됐어! 괜찮아! 라고 하면 안된다.


하나님은 보이시는 분이 아니라
말씀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보는 하나님이 아니라
듣는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말씀을 듣는다.
보고 싶을 땐 말씀을 보면 된다.
말씀을 보면 하나님을 볼 수 있다.
말씀을 보면 말씀을 들려주신다.


오늘 내게 들려주시는 말씀은
투명하신 하나님이다.


나는 못 보지만
하나님은 나를 볼 수 있는,


나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시는,


안 보이지만, 어디든 계시는 분...
(2020. 04. 02.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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