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기억하기 위해

2020.04.01 08:17

박상형 조회 수:5

끝까지 기억하기 위해(신4:1~14)


믿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지금 믿은 사람부터 오래 믿은 사람까지
일관되게 지켜지고 기억되어야 할 것이 무엇일까?


모세가 40여년간 믿음생활을 한 이스라엘에게
마치 처음 믿음생활하는 사람에게 말하는 것처럼
지키고 기억할 것을 말하고 있다.

(1)“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려는
규례와 법도에 귀 기울이라. 그 말씀에 복종하라.
그러면 너희가 살 것이며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그 땅으로 들어가 차지할 것이다


그 규례와 법도를 귀 기울여 지키고 복종하지 않으면
살지 못할 것이고 설령 가나안에 들어간 다 해도
그 땅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다.


가나안만 보고 40년을 달려온 이들에게
참으로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다.


가나안에만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이 말은 가나안에만 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삼은 사람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일 수 있다.


여지껏 지켰는데 또 지켜야 하고
여지껏 싸웠는데 또 싸워야 한다니 하면서 말이다.


믿음생활은 종료는 없다
내 육신이 죽을 때까지 이다.
그래서 내 믿음을 포기시키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존재가 있다.
모세가 그 존재를 기억하라고 한다.
(3)너희가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에서 하신 일을
너희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에서
바알브올을 따른 사람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멸망시키셨다.


그 존재가 바로 바알이다.
그 바알때문에 하루아침에 이스라엘 24000명이 죽었다.
바알은 음행만 관련된 신이 아니다.
바알은 돈하고만 관계 있는 신이 아니다.
바알은 그렇게 작지 않다.
바알은 하나님이 필요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든 우상을 말한다.


그 존재를 기억해야 하고
그 존재를 가르쳐야 한다.


그 존재는 하나님을 빙자할 수도 있고
그 존재는 하나님을 대신 할 수도 있다.
그 존재는 내가 믿음을 포기 할 때 까지
결코 포기할 줄 모른다.
그 존재는 내 믿음의 여정과 끝까지 함께 갈 것이다.


그 존재를 이기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그 그 존재를 잊어버리고
물러가게 하는 방법은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억하면 된다.
하나님을 끝까지 기억하면 된다.


하나님을 끝까지 기억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육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밥을 매일 먹듯이
믿음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말씀을 매일 먹으면 된다.


말씀을 먹으며 내가 바알을 섬겼던 날을 울며 기억하고
말씀을 먹으며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날들을 감사로 기억하며
자녀들과 말씀을 같이 먹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우고 가르치면 된다.

(10)너희가 호렙 산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그날을 기억하라.
그때 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내 앞에 백성들을 모아 내 말을 듣게 하여라.
그들이 그 땅에서 사는 동안 나를 경외하는 것을 배우고
그 자녀들에게도 가르치도록 말이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못해
순원들과 교회 지체들이 보고 싶지만
나눔방에 올라오는 묵상글을 볼 때마다
도리어 이들에게 많은 위로를 받고 있다.


우리의 모습이 조금은 부족하고 조금은 찌질하더라도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끝까지 이 길을 함께 갈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2020. 04. 01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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