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강제로 피지 않는다

2020.05.02 09:03

박상형 조회 수:2

꽃은 강제로 피지 않는다(신12:8~19)


소견이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한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금까지는 너희 생각과 의견대로 했지만
가나안에 들어가서 정착하면
거기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다(8)


이상하다 내가 알기로는
가끔 똥 고집을 부리기는 했지만,
그러다 혼나고 그러기도 했지만
모세라는 리더에 의해서 가나안 입구까지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생각은 그것이 아니었나 보다


왜 하나님은 이들이 자기 생각과 의견대로
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일까?


소견이란 단어의 뜻이
하나님과 사람들의 사전에는 다르게 표시되어 있는 것 같다.


이스라엘이 가끔씩 짜증을 내고 거역을 한 것 같았는데,
하나님은 이들이 항상 거역했다고 말했다.(9:7)
40여년간을 고생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가나안입구에 도착했는데
하나님이 지금까지는 너희들 멋대로 했다고 하신다(1)


그럼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해야
네 멋대로 하지 않았다고 인정해 주실까?


이스라엘은 하나님에게 이끌리면서도
내 소견대로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들은 하나님을 믿고 40여년동안 길을 걸었다.
그런데 수고했다는 칭찬이 아닌 네 멋대로 했었다는
말을 듣고 있다.


왜 이런 말을 듣는 것일까?
하나님께 온전한 마음을 드리지 않아서?
맞다. 그렇다. 이들의 마음은 수시로 바뀌었었다.


그러면 그 온전한 마음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따를 수 있을까?


그것은 억지로가 아닌 스스로의 마음이 아닐까?
강제적이 아닌 자발적으로 주를 따를 때가
온전한 마음이라는 것이다.


때가 오래지났는데 선생이 아닌 어린아이로 계속 머물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아파하는 히브리서 기자의 말이
그 온전한 마음에 겹쳐져 생각난다.

(히5:12~14)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


모세가 예배에 대해서 말한다.
예배를 드리며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번제물을 드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스스로 조심해서 너희 마음에 내키는 아무 곳에서나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하신다(14)


하나님께 하는 일은 무엇이든
내 마음에 내키는 대로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그것을
자발적으로 드리지 않는 예배,
무언가 다른 목적이 있는 예배,
내 소견대로 행하는 예배로 간주하신다.


강아지와 아내와 함께 아침 산책을 나갔다.
곳곳에 피어있는 꽃이 봄을 더욱 예쁘게 한다.
이 예쁜 꽃이 강제로 핀다면 과연 이렇게 아름답고
그윽한 향기가 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꽃은 자발적으로 필 때 가장 아름답듯이,
나의 자발적인 순종이
하나님의 미소를 보게 되지 않을까?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 라고 하신
그 태초의 미소를...


거기서는 그렇게 했더라도
여기서는, 이제부터는 그렇게 하지 말자


여태까지는 내 소견대로 했지만
이제부터는 그렇게 하지말고
말씀에 근거해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2020. 05. 02.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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