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겠다

2020.04.26 07:42

박상형 조회 수:2

안되겠다(신10:1~11)

 

 

모세는 먼저 번과 같은 두 개의 돌판을 

다듬어 가지고 하나님앞에 섰다(1)

 

 

그 돌판에 하나님은 먼저 번과 같은 

말씀을 써 주셨고(2)

그 돌판에 하나님은 먼저 번과 같은 

방법으로 십계명을 기록해 주셨다(4)

 

 

그리고 모세 역시 먼저 번과 같이 

산에서 사십 일을 머물렀다(10)

 

 

이들은 우상숭배로 인하여

하나님을 화나님으로 만들었고

조금 전까지 민족 모두가 멸망을 당할뻔 했던 

민족 최고의 위기 상황이었다.

 

 

하나님의 입에서 안되겠다 이 민족으로는

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터라(9:14)

 

 

또 순종하는 다른 민족으로 대체하시지 않고

반역만 일삼는 이 민족을 계속해서 끌고 가시기 위해서는

먼저번과 같은 말씀, 같은 방법이 아닌

먼저번보다 완전히 강화된 말씀, 

 

 

즉, 다시는 죄를 짓지 못하게 만들 만한,

죄를 지으면 현장즉사와 같은

무시무시한 경고문구가 들어간 말씀정도는

적어 놓으셨어야 하는데

 

 

그러시지 않고 

먼저 번과 같은 돌판에다

먼저번에 적은 것과 같은 말씀을 기록해서 주신다.

뭐지?

 

 

그런데 먼저 번과 다른 것이 하나 보인다.

그것은 궤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그 궤를 만들어 십계명이 기록된 돌판을

넣어두라는 것이 었다(2)

 

 

그리고 그 궤를 메고 여호와 앞에 서서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라고 하신다(8)

 

 

아!

안되겠다고 하시며 강화된 하나님의 방법이 여기 있었다.

그 방법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언약궤가 만들어졌다.

언약궤가 하나님 앞에서 먼저 섬기고

백성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북을 했지만,

 

 

언약궤는 축복용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있으니,

하나님이 너를 지켜보고 있으니,

더 이상 우상숭배같은 짓을 하지 말고

더 이상 반역하지 말라는

의도가 담긴 하나님의 생각이셨다.

우상숭배 직후 만들어졌으니 말이다.

 

 

안되겠다. 

내가 이들과 함께 다녀야지 라는...

 

 

그 뜻을 지켰으면 좋았으련만

그 뜻을 몰랐기에 예수님이 오셨다.

안되겠다 내가 직접 내려가야지 하시며...

 

 

그리고는 말씀 안에 들어가셨다.

아니 처음과 같은 말씀으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이것이 마지막임을 알려 주셨다.

 

 

사람은 안된다. 나도 안된다.

다른 것으로는 결코 되지도 않고 될 수도 없다.

 

 

하지만 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것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다.

그것이 말씀이다.

 

 

그래서 처음과 같은 두 돌판에

처음과 같은 말씀을 기록해서

언약궤에 넣어두셨고 이스라엘과 함께 다니셨다.

 

 

그것이 말씀이었는데

아직도 그 말씀의 의미를 모르거나

그 말씀이 의미를 축소시킨다면 

정말 안되겠다는 말을 듣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안되겠다.

말씀을 담는 그릇을 더 준비해야 겠다.

하나님을 더 많이 보고 싶고  

하나님을 더 많이 알고 싶어서...

안되겠다는 말을 듣지는 않아야 하니...

(2020. 04. 26.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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