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만나다

2020.04.21 08:18

박상형 조회 수:3

말씀을 만나다(신8:1~10)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40여년이 걸렸다.
그 40여년 동안 이스라엘은 광야생활을 했고,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마음은 낮아졌으며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이 아닌 무엇이 있는지 시험을 받았다(2)


가나안은 40여년의 광야훈련을 통해 들어가는 곳이었다.


그 훈련의 가장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 바로 만나였다.
만나는 광야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만났고
가나안에 들어가자마자 헤어졌다.


만나는 먹을 것이 없는 곳인 광야에서의 식량이었다.
만나 없이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스스로 살 수 없었다.


만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하늘에서 내려 왔다.
만나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만나는 빵이 아니라 말씀이었다.
만나는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었다(3)


그러니 만나를 먹지 않고는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니 말씀을 먹어야 한다.


만나는 40여년을 먹어야 한다.
40여년은 이스라엘 1세대가 모두 죽은 기간이다.


40여년은 예수를 믿기 전의 모든 더러운 죄가 빠지는 기간이다.
죄를 용서 받았다고 죄가 모두 단번에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다.
죄는 용서받았지만 죄가 빠져나가는 기간이 필요한데
그것이 40년 광야의 기간이다.


40년은 1세대에겐 평생이었다.
40년은 나에게도 평생을 의미한다.
내 안의 더러운 것들은 평생 빠져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빠질 수 있을까?


말씀인 만나를 먹어야 한다.
말씀이 그것들을 빼낼 수 있다.
평생 말씀으로 그것들과 싸우며 빼내야 한다.


만나인 말씀은 그런 의미이다.
만나를 아는 사람이 없었듯이
말씀을 아는 사람도 없다(3)


말씀은, 먹고 싶어하는 배고픈 사람,
듣고 싶어하는 겸손한 사람,
빼내고 싶어하는 갈급한 사람에게 나타나시고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알려주신다.


만나를 먹은 것 뿐인데
만나를 먹은 40여년 동안 옷도 해어지지 않았고
발도 부르트지 않았다(4)


말씀을 평생 먹어야 할 이유이다.
말씀을 먹으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내 옷을 입혀 주시고 내 발을 인도하신다.


나는 말씀으로 훈련을 받는다.
말씀이 없었다면 개차반이나 개망나니로
살고 있었을 나임을 알기에
말씀을 먹고, 말씀에 훈련을 받는 것에
변명의 여지는 1도 없음을 다짐하며


오늘도 하나님의 옷을 입고
하나님의 발등에 올라탄 채
말씀을 만난다.
(2020. 04. 21. 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2
어제:
8
전체:
69,161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