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히 여기지 말아야 하는 이유(신7:1~11)

 

 

가나안에 있는 모든 족속을 하나도 빠짐없이 

완전히 다 멸망시키라고 하신다.

 

 

그냥 다 쫒아내기만 해도 될 것 같은데

완전히 멸망시키라고 하신다.

그리고 그것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라고 하신다(2)

 

 

하나님이 이렇게 명령하시는 것은

내 싸움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싸움은 하나님의 싸움이다.

이 싸움은 이스라엘과 가나안이 아닌

하나님과 가나안의 싸움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반영해야지

내 생각이 들어가면 안된다.

하나님을 모르면 다 죽어야 할까?

왜 다 죽이라고 하신 것일까? 라고 말하는 것은 내 생각이다.

 

 

멸망뒤에 이어서 나오는 말이

그들과 결혼하지 말라고 하신다(3)

아니 다 멸망시킨 그들과 어떻게 결혼을 할 수 있다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을 

다 멸망시키지 못할 줄 알고 계신 것 같다.

결혼하지 말라고 하시니 말이다.

 

 

그러나 다 멸망시키지 못했다고 포기해서는 안된다.

멸망시키지 못했다고 함께 살아선 안된다.

그들을 다 멸망시키진 못했지만 결혼하지는 않아야 한다.

 

 

결혼하지 말라는 말은 저들을 좋아하지 말라는 말이다.

저들과 함께 살지 말라는 말이다.

저들의 삶에 섞이지 말라는 말이다.

 

 

저들의 풍습을 미워해야 한다.

하나님이 미워 하시기에 나도 미워하는 것이다.

저들은 하나님을 미워했다.

(10)그러나 여호와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는 벌을 내려 멸망시키는 분이시다. 

여호와께서는 그분을 미워하는 얼굴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뒤로 미루는 일 없이 바로 벌을 내리신다.

 

 

저들이 먼저 하나님을 미워했기에

하나님도 저들을 멸망시키려는 것이고

저들을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담겼기에

나 역시 저들을 미워해야 하는 것이다.

 

 

저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이스라엘만 지극히 사랑하셨기 때문에

저들을 멸망시키라는 것이 아니라

저들이 하나님을 미워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무조건 원수를 없애달라는 기도보다는

저 원수가 하나님을 미워하게 해달라고,

그러니 심판하셔야 한다고 기도하는 것이 더 낫지 싶다. 

 

 

나는 다시 태어났다.

다시 태워났다고 예전의 더러운 죄들이

다 사라져버린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묵인하고 함께 살자는 말이 아니다.

그것들과 함께 살지 말아야 한다.

타협하며 살아서는 안된다.

그것들을 계속해서 미워해야 하고 찍어내야 하며 불태워야 한다.

(5)너희가 그들에게 해야 할 일들이 있다. 

그들의 제단을 깨고 그들이 세운 돌기둥을 부수며 

그들의 아세라 나무 조각상을 찍어 버리고 그들의 우상들을 불태워야 한다.

 

 

저것들을 찍어버릴 도끼, 태워버릴 불이 필요하다.

성령의 검으로 찍고, 성령의 불로 태워야 한다.

 

 

착각하면 안된다.

성령의검, 성령의 불은 나를 멋지게 하고 자랑스럽게 하는

영광스러운 도구가 아니라

 

 

다 쫒아내는데 실패했기에

함께 살지 못하게 하며 타협하지 못하게 하는 경고등이고

매일 타협하려 하기에, 금방 또 좋아지려 하기에,

늘 간직해야 하는 회초리이다.

 

 

때리고 꼬집고 찌르고 불태우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한다.

아프지만 조금은 가벼워 졌다.

(2020. 04. 19.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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