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손손 계속계속
2020.04.16 13:53
자자손손 계속계속(신6:1~9)
어떻게 믿어야 하나님을 잘 믿는 것 일까?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일까?
그런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믿는 그 방법보다
하나님을 잘 믿었을 때의 결과를 먼저 알려주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방법이 상당히 부담이 되고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결과의 보상을 먼저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하나님을 잘 믿으면 나와 나의 자손들이
오래 오래 잘 살 것이라고 한다.(2)
(자자손손 무병장수 매력있는 말이다)
하나님을 잘 믿으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내가 잘 되고 크게 번성할 것이라고도 한다(3)
(천상천하 유아독존, 입신양명...
이것도 역시 군침이 돌게 하는 말이다)
이 정도라면 할 만하지 싶다.
이 정도의 보상이라면 온 몸을 던져 볼 만하다.
그런데 그 내용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온 몸을 불사를 정도로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그 내용은 단지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고
주님은 오직 한 분 뿐임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4)
그리고 그것을 완수하기 위한 몇 가지 부칙이 있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과 마음만 같아서는 안된다.
뜻도 같아야 한다. 그리고 힘도 들여야 한다.
나만 알아서는 안되며
부지런히 자손들에게 가르쳐야 하고
집에 있거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도 가르쳐야 한다.
훈계하라는 말이 아니다.
가르치려면 배워야 한다.
배우는 방법은
손에 매어 표를 삼고
이마에 붙여 기호로 삼는 것이다.
매일 매 순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라는 것은
내가 본 것 내가 배운 것을
가르치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쉬운 것 같았는데 조금 어려워 졌다.
마음만 먹으면 될 것 같았는데
그리 녹녹치 않다.
어제 휴일인데 바빴다.
오랜만에 이불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아침 말씀 묵상에 2시간 사용하고
빨래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에 색소폰을 3시간동안 불었다.
입이 얼얼 할 정도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즐겁기 때문에 할 수 있다.
묵상은 헌 마음 빼내고 새로운 마음을 받아서 기쁘고
색소폰은 생활에 활력을 받을 수 있어서 즐겁다.
기쁘고 즐거우면 오래할 수 있다.
기쁘고 즐거운데 지겨울 수 없다.
자자손손 무병장수,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보상은 못 받았지만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꾸준함이라는
보상은 받은 것 같다.
자자손손에 대한 보상은 별로 관심 없고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고
주님은 한 분 뿐이심임을 믿고
내가 본 것, 내게 주신 것을
자자손손 가르치는 일은 계속되기를 소망한다.
(2020. 04. 16.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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