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다

2020.05.21 08:52

박상형 조회 수:10

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다(신21:15~23)


아내가 두명인 한 남자의 두 아들의
장자권에 대한 골치아픈 이야기 이다.
결론은 먼저 난 아이를 장자로 인정하라는 것인데,


성경은 왜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와 결혼을 했으며
미워하면서 아이는 왜 낳았느냐고 말하지 않는다.


미워하는 여자에게서 먼저 난 자식에게 두 배를 준다면
그 보다 아주 조금 늦게 아이를 낳은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은
어떠하겠느냐는 것은 안중에도 없다.


성경은 원인을 따지고 들지 않는다.
야곱도 레아와 사기 결혼을 당했지만
그 결혼을 파기하지 않았고
레아에게서 난 르우벤의 장자권을 박탈하지도 않았다.


장자에게 두배를 준다고 해서
영적 장자권이 물려지는 것이 아니다.
두배를 주는 것은 아버지의 육적인 힘의 댓가이다(17)


돈이 다라고 생각하는 요즘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야곱의 경우에도 그랬고
한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사람의 육적힘인 첫째가 영적 장자권을 계승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고
하나님의 지명을 받은 사람이
영적장자권을 계승한 것을 보면


이 두 배의 몫은 단지 돈 만이지
하나님의 마음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말씀은 원인을 따지지 않는것 같다.
이것은 우리 가정에 장자가 누구나를 따지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정에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가정은 그렇다 치고 교회는 어떨까?
자식에게 하나님을 물려주기 보다는 돈을 물려주려고 하고
돈을 받기 위해 교회를 분열시키고 파탄을 낸 일들은
먼 나라 교회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에게 하나님이 있다고 하지만
돈 문제 앞에서 하나님이고 뭐고 없는
요즘의 현실을 대하면 마음이 씁쓸해진다.


이 문제는 아버지의 영의 계승이 아닌
힘의 시작이라는 말로 매듭짓고 싶다.


두 번째 이슈는,
말 안듣고 방탕한 아들을 장로들에게 데려가서
악한 자로 판정받고는
성 안의 모든 남자들에게 돌로 쳐 죽임 받게 하는
거룩한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아들을 죽음으로 내 몬 아버지에게서
어떤 마음의 교훈을 받을 수 있을까?


여기서 아들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과연 그럴까?
못되게 굴면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하고
대신 죽어야 하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이지
아들을 악한 놈으로 내 몰아 군중들에게 맞아죽게 하고
그것을 아파 하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 맞을까?


아니다.
아버지는 아버지가 죽었으면 좋겠다면서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집 나간 아들을
하염없이 눈물로 기다리며
아버지의 돈을 모두 탕진하고 종이 되겠다며 돌아오는
그의 모습을 먼 발치에서 보고 맨발로 뛰어나갔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자식 이삭을 죽여
제물을 바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죄를 누구보다 미워하신다.
하지만 그 죄를 제거하기 위해 사랑하는 자기아들을
희생시키는 엄하고 모진 아버지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아들이 되어 죽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죽이실 정도로 죄를 미워하신다.


마지막 이슈는,
죽을 죄를 진 사람을 나무에 매달았을 때
밤이 지나도록 달아두지 말고 매장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땅을 더럽히는 것이라며,


땅을 더럽히는 일이란 무엇일까?
나무에 매단 시체 때문이라면
애초부터 매달지 못하게 하시면 될텐데,


땅이 더렵혀진다는 그 말은
땅의 기능을 해야 하는 땅이
땅의 기능이 아닌 다른 것을 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땅에서는 생명의 열매가 맺혀져야지
죽음의 열매를 맺어서는 안된다는 의미라 생각이 된다.


내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돈일까? 하나님일까?
내가 아이에게 보여지는 믿음의 모습에
하나님의 마음이 보여지고 그것을 물려줄 수 있을까?
내가 생명의 열매를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은?


부족하고 부족하고 또 부족하다.

 
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고
더 생명의 열매를 맺히기 위해
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다.
(2020. 05. 2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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