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가 아니라 사람

2020.05.19 08:37

박상형 조회 수:17

장소가 아니라 사람(신20:10~20)


가나안 땅에서 먼 민족들과 전쟁을 치를때와
가나안 민족들과 전쟁을 치를 때의 방법이 다르다.


가나안 안에서의 전투는 숨쉬는 것은 다 죽이는 것이지만
가나안에서 먼 전투는 적에게 먼저 항복을 요구하고
말을 듣지 않을 때에는 전투를 해서 남자들만 죽인다.


가나안의 전투의 의미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가증한 우상숭배를 본받고
하나님께 죄를 짓게 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상의 가증스럼움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서
다 죽여야 하는 것이라면
비 가나안의 전투에서 취한 전리품에서는
그 우상의 흔적이 없고, 그 여자들에게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어디 있을까?


하나님이 유독 가나안을 미워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이 가나안을 진멸하라는 것이
단지 이스라엘의 우상숭배 차단만을 위해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가나안은 이스라엘이 들어가 살 땅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곳이다.


가나안이 단지 우상만을 숭배했기 때문에
진멸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촉발시킬 가증스러운 죄들을
이미 저지르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진멸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가나안과 비가나안 민족들과의 전투방법이
다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나안과의 전투에서
열매맺는 나무를 베어서 사용하지 말고
열매맺지 못하는 나무만을 골라 찍어서
공격용 구축물을 만들라고 하신다. 
열매맺는 나무의 열매는 먹고...


땅의 나무 열매는
너희를 위해 먹으라고 하시는 것을 보면
땅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 같다.


지역이, 장소가,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는 것이다.
장소에 사람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장소가 따라오는 것이다.


하나님은 더러운 곳을 심판하시고
그곳에 당신의 백성들을 들여보내신다.
깨끗하게 청소를 해 놓고 들여보내시는 것이 아니라
들어가서 깨끗하게 청소를 하며 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장소에 신경쓰시지 않고
사람에게 신경쓰신다.


내가 나를 청소하는 방법은 말씀묵상이다.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먼지를 싹싹 쓸어내고 문질러 닦아내신다.


사람이 움직이는 한 먼지가 있다.
그래서 오늘도 말씀을 묵상하고 내일도 말씀을 묵상할 것이다.
그리고 그 묵상한 말씀으로 살아 것이다.


내가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문제다.
내 마음이 무엇으로 채워져 있느냐의 문제...


오늘 내 마음에
다른 무엇이 먼저 채워지기 전에
말씀으로 먼저 채워 넣는다.
그리고 그 마음으로 바르게 살기를 소망한다.
(2020. 05. 19.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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