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오랫동안 유지되려면

2020.05.13 08:28

박상형 조회 수:7

교회가 오랫동안 유지되려면(신17:14~20)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중에 왕을 세울 것을 알고 계셨다.
하지만 반대하시지 않고 그 때의 주의사항을 알려주신다.


저들이 왕을 세우게 된 목적은
하나님과 관계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 관계가 있다. 그것도 이방민족들과


그들이 왕을 세우게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더 잘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듣게 되며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들은 주변 모든 민족들이 가진 것이 부러웠고
그들처럼 따라하고 싶어서였다(14)


왕을 세우는 것은 시작부터가 잘못된 출발이었던 것이다.


세상이 부럽고,
세상을 따라하고 싶어한다면 교회는 왕을 세운다.
그것도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왕을...


그러나 세상을 따라해서 세운 왕이긴 하지만
그 왕에게 할례를 행한다면 아직 희망이 있다.
하나님이 그 방법을 말씀해 주신다.


먼저 그 왕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왕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형제가운데서 세워야 한다(15)


이 말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끈이
끊어지면 안된다는 말로 들린다.


나 역시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하고
지방생활을 하던 약 10년간 믿음생활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때에도 내가 크리스챤이라는 생각은 버리지 않았고
생각날 때마다 가끔씩 교회를 찾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교회에서 만났던 친구와 결혼을 했고   
결혼 후 자연스럽게 교회를 다니게 되어
하님과의 관계의 끈이 끊어지지 않았다.


왕은 시선은 하나님이어야 한다.
왕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곳에
시선을 빼앗겨서는 안된다.


왕은 많은 말을 소유하지 말아야 하고
더 많은 말을 얻기 위해 애굽으로 백성들을 보내지 말아야 하며
많은 아내들을 두지 말고 은과 금을 많이 모아두지 말아야 한다.


가장 세상다운 세 가지가 있다면 이것 아닐까?
돈과 권력과 성말이다.


이 세 가지는 왕의 시선을 하나님에게서
세상으로 돌리는데 충분한 재료들이다.


마지막으로 왕이 할 일은
제사장들이 보관하고 있던 율법책을
두루마리에 옮겨적는 것이다(18)
그리고 그것을 항상 곁에 두고 평생동안 읽고 지키는 것이다(19)


굳이 제사장이 가지고 있던 율법책을
두루마리에 옮겨적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은 제사장들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왕의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은 누구의 하나님이 아닌
나의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기 위해서는
평생말씀을 곁에 두고 읽어야 한다.
평생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 다음에 나오는 말이 자기 형제를 업신여기지 않고
율법에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지 말라는 말이다(20)


하나님 앞에 어느 누구든 공평하고
차별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
그리고 말씀을 올바로 해석하는 것이
하나님이 왕에게 원하시는 최고의 리더십이 아닐까?


왕이 제일 못하는 것이
자신은 특별하다는 생각을 못 버리는 것이고,
말씀을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구미에 맞게끔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해석하는 것이니까!


왕같은 제사장인 성도는 다 왕이다.
왕은 출발이 잘못됐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의 끈이 끊어지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하며


은금을 많이 가져서 그것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을 많이 나누어 줌으로 하나님에게 시선을 모으고
말씀을 늘 곁에 두고 항상 말씀을 묵상하여
하나님이 나를 대하신 것 처럼 이웃들을 대해야 한다.


경비원에게 폭행과 폭언을 상습적으로 해서
결국 그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사람을 업신 여기는 일들을 제발 하지 말고
무엇보다도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는 일을 해야 한다.


교회와 교회들이 오랫동안 유지되려면
이런 일들이 왕같은 제사장인 나 같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시는 것 같다(20)


두렵다.
교회가 오랫동안 유지되 못하는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아이가 어제 사랑니를 두개나 뽑은 고통에
약을 먹고도 밤새 잠을 못잤다는 말을 들었다.
나도 이렇게 아이 걱정이 되는데
하나님은 어린 내 모습이 보일 때마다 얼마나 걱정이 되실까?


어제보다는 덜 걱정을 끼쳐드리는
오늘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2020 05. 13.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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