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논란은 없다

2020.05.12 08:32

박상형 조회 수:34

말씀에 논란은 없다(신17:1~13)


하나님이 흠이나 결점이 있는 제물은
받지 않겠다고 하신다(1)
이는 하나님께 가증한 일이라고 하시면서,


아니 하나님이 직접 제물을 드시는 것도 아닌데,


또 제물에 약간의 흠이나 결점이 있다고
그것을 태울 때 역한 향기가 나는 것도 아닐텐데
왜 이렇게 엄격하고 애매한 규정을 주셨을까?


이 규정 때문에 멀리서 오는 예배자들이
돈으로 바꿔가지고 오기 시작했고
성전에 있던 높은 신분의 장사꾼들은
예배에만 사용되는 돈으로만 드릴 수 있다는 규정을 만들어
돈을 바꿔주면서 폭리를 취하는 행위들이 생겼으며
결국은 예수님이 성전안에서 채찍을 휘두르시는
일까지 생겼기에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애매한 규정이 아니었다.
이것은 하나님을 어떻게 대우하느냐의 문제였다.
하나님과 내가 친한 것은 반가워해야 할 일이지만
그전에 먼저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13)


하나님은 친하다고 해서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친한 것과 함부로 대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구분하시고
친하다고 함부로 대하는 것을 너무나 싫어하신다.
하나님과 친하다고 이방신을 두어서는 안되는 것 처럼말이다.


하나님이 이방신에게 절하는, 자신과 친한 사람들을
죽이라고 하신다.(5)
그것도 돌로...
이들이 돌로 쳐 죽여야 할 대상자들은
백성가운데서사는 하나님과 친한 사람들이었다(2)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친하다는 것이 변질되어 기어오른다.
그래서 자신도 안 먹는 더러운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
하나님은 무엇을 먹지 않는 분이시지 않냐는 생각과 함께...


나도 못 먹을 정도로 소중한 그것,
태어나서 처음보는 귀한 것을 드리라는 말이 아니다.


흠없고 결점이 없는 제물이라는 것은
내가 먹는 것 중에 있으면서,
네가 먹지 못하는 것이 아닌 그것을 드리라는 것이다.


재판관이나 제사장을 무시하는 사람을 죽이라고 하니까
재판관이나 제사장이 하나님께 엄청난 권력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행동했던 때가 있었다.


하나님을 대신해 백성들을 재판하고
하나님앞에서 섬기고 있는 제사장은 당연히 존경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제사장을 존경하기 위해 그것을 분별해야 한다.
의심하라는 말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이
하나님의 말인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사장이 말씀을 유리하게 해석하고
백성이 말씀을 모르면 공동체가 오염된다.
지금도 교회가 거기서 자유롭지 않다.


나는 우리교회 목사님을 누구보다 존경한다.
내가 그를 존경하는 이유는
내가 없는 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어서 이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말씀이고,
그의 힘이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는데 온통 사용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하나님께 받은 말씀도 그것을 확인시켜 준다.


그러나 단호히 말하건데
목사님에게서 말씀이 없어지면 내 존경도 없어질 것이다.


또 단호한 한가지는
내게서 말씀이 없어지면
내가 누구를 확인하는 그런 일도 없을 것이다.


말씀이 말씀을 확인해주고
말씀이 리더를 존경하게 해주며
말씀이 공동체를 사랑하게 할 것이다.


사람이 만든 것에는 논란이 있을 줄 몰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논란은 없다.
(2020. 05. 12.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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