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갈까?

2020.06.08 08:34

박상형 조회 수:3

이 또한 지나갈까?(신28:58~62)


오늘도 하나님의 저주가 길고 강력하게 나열되고 있다.
도저히 하나님의 저주를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도 보이지 않는다.
이 때 어떻해야 할까?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 있다.
보통 고난에 처한 사람을 위로할 때 사용하는 말로,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뜻이다.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은 대부분 시간이 해결해 준다.
강도와 시간 차이는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도 하고 강도가 약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에게로부터 오는 고난은
결코 시간이 해결해 주지 못한다.


만약 고난이 하나님에게로부터 왔는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지
하나님이 시간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시간을 창조하셨고 시간을 다스리신다.


당하는 고통이 너무 힘들어
아침에는 저녁을 기다리고
저녁에는 아침을 기다린다고 하는 것은(67)
시간에 희망을 걸라는 말이 아니다.
그 만큼 고통이 심할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면 어떻해야 할까?
저주받는 자리에 서지 않는 것이 상책이겠지만
혹시 내가 저주받는 자리에 서 있게 될 때에,
또 저주 받는 사람을 보게 될 때에,
아무말도 하지 말고 그냥 당하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저주속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들어있다.


전에 가나안의 죄를 물을 때는
하나도 남김없이 죽이라고 하신 하나님이
오늘 이스라엘을 저주 하실 때에는
적은 수는 남길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62)


이것은 차별이 아니라 사랑이다.
가나안 사람인 라합도 하나님을 경외해서 살아남았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러나 그 사랑이 내게 적용되게 하기 위해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두려움속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죄를 물으시지만
그 안에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주실,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만이 찾을 수 있는,
사랑을 숨겨놓으셨다.


그러므로 고통 때에도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숨겨진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해야 하니까!


고통때에도 하나님을 찾으려면
그 때에도 숨겨진 그 사랑을 발견하려면
평소에 찾고 있어야 한다.


평소에 말씀을 밥 처럼 먹고 있지 않으면
고통 때에 그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저주의 때에 대비하기 위해서
말씀을 먹는 것은 아니지만
저주의 때에라도 효력이 발휘될 수 있는 것이
말씀이라는 것이다.


내가 더 자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며
매일 회사에 6시출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말씀묵상 때문이다.


아무도 없어 방해가 안되기도 하지만
혹시 회사에 무슨일이라도 생겼을 때,
비상대기조가 될 수 있는 약간은 긴장된 상태라 할까?


그리고 내가 회사에서 바쁜 오전시간을
더 잘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점심시간에 잠간 할 수 있는 취미활동 때문이다.


취미를 위해 회사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취미가 스트레스 해소등,
회사생활을 더 잘 버틸 수 있게 하기에 말이다.


그리고 내가 저주받은 것 같은 이 땅에서
매일 숨쉬며 살아갈 수 이유는 말씀이다.
말씀 안에는 내가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
그래서 하루를 내 쉴 공기를 내 마음에 담으며,
오늘 하루의 한 발을 내 딛는다.
(2020. 06. 08.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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