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십일조

2020.05.31 08:00

박상형 조회 수:3

특별한 십일조(신26:1~11)

 

 

매년마다 드리는 십일조가 있었고

삼년마다 드리는 십일조가 있었다.

 

 

매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당연히 였다면,

삼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특별함 이었다(12)

 

 

그 특별함이란,

매년 마다 드려지는 십일조로 혜택을 받는 대상과 

삼년 마다 드려지는 십일조로 혜택을 받는 대상이

다르기 때문이었다.

 

 

매년 십일조의 혜택은 레위인만 대상인 반면에,

삼년 십일조 혜택은 레위인과 외국인과 고아와 과부가

그 대상이었다(12~13)

 

 

이스라엘이 삼년 마다 한 번씩 특별히 생각해야 할 대상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레위인만이 아니라

그 레위인과 함께 외국인과 고아와 과부가

동일한 선상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만 특별히 생각하고

그를 주의 종이라고 부르는 우리의 교회문화가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것과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

 

 

하나님은 레위인과 외국인과 고아와 과부를

똑 같이 대우하시고 또 특별히 대우하라고 하신다.

 

 

이 말을 조금 넓게 펼쳐보자면

교회에서만 믿음을 찾아서는 안되고

내 모든 일상의 삶에서 믿음이 발휘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교회안의 특별함도 특별함 이지만

그것은 교회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말로도 들린다.

 

 

그리고 성도가 교회 안만이 아닌 교회밖에서

특별히 신경써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이다.

 

 

삼년 째의 십일조로 레위인만 특별대우한다면

그 십일조의 목적은 잘 못 된 것이다.

그 십일조는 분명 특별하지만

그 특별한 십일조는 대상도 분명하다.

 

 

하나님앞에 특별한 사람은 없다.

하나님은 레위인이  당신의 일을 한다고 

특별하게 생각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특별하게 생각하신다.

 

 

25년간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묵상을 했고

500여명 이상 전도를 했고

평신도 선교사로 20여년간 제자양육을 위해 

살아온 나는 특별할까?  

 

 

아니다. 나는 결코 특별하지 않다.

그것은 주께서 나에게 주신 구원함에 감사해서 하는 일이다.

무엇을 바라고 했던 일도 아니고

무엇을 더 얻기 위해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한 가지 특별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오직 여호와만이 나의 하나님이신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17)

 

 

그것은 그 분의 말씀을 듣고 

그 분의 뜻을 올바로 분별하고

그 분이 원하시는 그 삶을 사는 것이다.

내가 원하고 바라는 삶이 아닌...

 

 

다른 모든 것은 특별하지 않아도 그것만은 특별해야 한다.

그래야 여호와가 내 하나님이 되고

그래야 하나님이 나를 당신의 백성으로

인정해 주셔서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니까!(18)

 

 

나는 특별하지 않다. 그런데 특별해 졌다.

그 특별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그 특별함은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행위로 내가 특별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부터

행위가 시작된다.

말씀이 농축되어 나온 행동들이 행위가 되어야 한다.

 

 

더 이상 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중단하고

이젠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말만이 아닌 가볍고 섣부른 행동들이 아닌

말씀이 농축된 그 행위가

나에게서 나오는 것을 보고 싶다.

(2020. 05. 31.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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