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이야기 중

2023.10.07 05:53

박상형 조회 수:1

지혜와 이야기 중(4:1-9)

 

 

1. 아버지의 지혜

 

아버지는 지혜를 아주 잘 아신다.

 

(1)아이들아, 너희는 아버지의 훈계를 잘 듣고,

명철을 얻도록 귀를 기울여라.

 

 

아버지는 지혜가 좋은 것인 줄 알고 있지만

지혜를 물려주시지는 않는다.

물려주는 것이 지혜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가진 것을 자식에게 건네주는 순간

그것은 곧 쓰레기로 변한다.

 

 

그러므로 아버지가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는 것들은

지혜로운 일이 아니다.

 

 

2. 지혜의 정체

 

지혜는 받는 것이 아니라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다.

 

(1)아이들아, 너희는 아버지의 훈계를 잘 듣고,

명철을 얻도록 귀를 기울여라.

 

 

솔로몬은 아버지에게 지혜를 들었는데

아버지에게 지혜를 듣지 못한 르호보암은

나라를 둘로 쪼개 버린다.

 

 

하지만 지혜는 듣기만 해서는 안 된다.

들은 지혜는 마음에 간직해야 한다.

 

(4)아버지는 내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내 말을 네 마음에 간직하고, 내 명령을 지켜라.

네가 잘 살 것이다.

 

 

지혜를 소중히 간직한 다윗은 끝이 좋았는데

지혜를 듣기만 한 솔로몬은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지혜는 끝에서 정체를 밝힌다.

 

 

3. 지혜의 가치

 

아버지는 내가 가진 것을 다 바쳐서라도

지혜를 얻으라고 하신다.

 

(7)지혜가 으뜸이니, 지혜를 얻어라.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서라도 명철을 얻어라.

 

 

지혜의 가치는 내가 가진 것과 비교할 수 없다.

내가 가진 것과 비교될 정도면

내가 가진 것을 바쳐 지혜를 얻으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4. 지혜가 원하는 것

 

내가 가진 모든 것에는

내 재물뿐만이 아니라 내 마음까지 포함된다.

 

 

아버지는 가인과 그 마음을 원하셨는데

가인은 제물만 드렸다.

 

 

모든 것을 다 바친다는 것은

제물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안 드린 것 없는 내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삽비라는 그것뿐이라고 했다가 죽임을 당했다.

 

(5:8)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물었다.

"그대들이 판 땅값이 이것뿐이오? 어디 말해 보시오."

그 여자가 대답하였다. ", 그것뿐입니다."

 

 

지혜는 내 마음을 관찰하신다.

내 마음이 당신을 소중히 여기는지 살펴보신다.

지혜는 내 가슴이 당신을 품는지 확인하신다.

 

(8)지혜를 소중히 여겨라. 그것이 너를 높일 것이다.

지혜를 가슴에 품어라. 그것이 너를 존귀하게 할 것이다.

 

 

지혜를 소중히 여기는 것,

지혜를 가슴에 품는 것보다 더 지혜로운 일은 없다.

 

 

지혜는 지혜와 사는 것이다.

지혜와 살면

높아지고 존귀해지는 것이 의미 없는 일이 된다.

 

 

제자들은 주의 좌우편에 앉아 높아지고 싶어 했지만

주의 좌우편은 강도들이 차지했고.

그 자리는 높아지는 자리가 아니라 죽는 자리였다.

 

 

지혜와 살지 않으면 죽고 사는 것

높아지고 낮아지는 것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5. 숨 죽이기

 

교수님이 요구한 400 쪽의 책 엊저녁에 다 읽었다.

빨리 독서보고서 써야 하는데

내용 잊어버리기 전에 작성해야 하는데

여유부리며 묵히고 있다.

 

 

소금에 절여진 배추가 숨이 죽고

숨이 죽은 배추가 양념과 잘 어우러져서

맛있는 김치가 되는 것처럼

 

 

읽은 것 마음으로 절여놓고 글 잘 써지게 묵히고 있는 중이다.

책을 대충 읽지 않은 자의 여유라고나 할까?

 

 

묵상 23년을 대충하지 않았는데,..

늦은 나이에 하는 공부라고 대충할 순 없다.

지난 학기에는 반장이었다.^^

(2023. 10. 07.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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