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 잘해!

2021.09.10 08:39

박상형 조회 수:6

있을 때 잘해!(삿16:15~22)


삼손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정말 머리카락에서 나오는 것이 맞을까?


1. 나실인

삼손은 나실인 이었다.
나실인이 지켜야 할 규례는 세 가지였다.

머리를 깍지 말고 포도주나 독주를 먹지 말고 
부정한 것 근처에 가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삼손은 머리를 깎는 것 빼고는 나실인의 규례를 지키지 않았다.


삼손의 힘이 머리털에서 나온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적이 없으므로
삼손의 머리털에서 힘이 나온다면 다른 두 가지 규례를 지킬 때에도
힘이 나와야 했다.


그러나 삼손이 나실인의 규례를 지키지 않았을 때에도
삼손에게서 힘은 나오고 있었다.


2. 무효가 된 나실인의 자격

나실인에게는 나실인으로 사는 기간이 있었다.
규례는 나실인으로 사는 동안 지켜야 할 일이었고
나실인의 기간이 끝나면 규례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자른 머리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나실인의 기간이 끝이 나긴 하지만
세 가지 서약 중 한 가지만 안 지켜도 나실인의 자격은 무효가 된다.(민6:12)


삼손이 오늘 들릴라의 유혹과 성화에 못 이겨 머리카락을 자랐지만
오늘 나실인의 자격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나실인의 자격은
상실한지 오래 되었다.


3. 아직도 힘이?

나실인의 규례를 지키지 않은 삼손이었지만
그에게는 아직도 힘이 있었다.


삼손이 머리카락은 아직 자르지 않았기 때문에
마치 머리카락에 삼손의 힘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니다. 삼손의 힘은 머리카락이 아니었다


삼손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본 적이 있었을까?
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삼손이 아무리 여자를 좋아한다 하기로서니
자신의 약점을 그렇게 쉽게 알려주었을까?
그랬다면 머리카락이 잘린 줄 알았을 때 힘을 쓰려고 하지 말았어야 했다.

들릴라의 유혹에 비밀을 알려주었지만 삼손은 머리카락이 잘린 후에도 
힘을 쓰려고 했다
 
(20a)들릴라가 말했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어요!” 
그가 잠에서 깨어나 말했습니다. “내가 이전처럼 나가서 무찔러 버리겠다.” 


4. 삼손이 몰랐던 것

적이 왔다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난 삼손이 힘을 쓰려 했으나
힘을 쓸 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자신의 머리카락이 잘린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에게서 떠난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20b)그러나 그는 여호와께서 자기에게서 떠나신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독주를 마시고 부정한 것을 만졌을 때도 떠나지 않으시던 하나님이
머리카락이 잘리자 떠나시니
마치 머리카락에 힘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럼 머리카락만 안 자르면 별짓 다해도 삼손에게
여전히 힘이 남아 있었을까?


삼손은 하나님이 떠나시기 전에 정신 차렸어야 했다.
하나님이 떠나시기 전에 정신차리자. 
(2021. 09. 09.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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