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반대편
2020.07.03 08:01
하나님의 반대편(시138:1~8)
시편기자가 기도를 한다.
고통과 원수를 해결해 달라고...
(7)내가 고통 가운데 처해 있더라도 주께서는 나를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내 적들의 분노를 향해 주의 손을 뻗으실 것이고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시편기자의 원수는 누구였을까?
주의 손을 뻗어 해결해 달라고 하는 원수가
도대체 누구였을까?
성도에게는 두 부류의 원수가 있다.
첫 째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탄이다.
사탄이 원수인 이유는
주인의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세상의 주인이었던 자신을
더 이상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예수를 주라고 인정하니 그들과 원수가 된다.
하지만 교회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여전히 세상이 주인인 사람은
사탄이 원수가 아니니 안심해도 될 것 같다.
두 번째 부류의 원수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다른 것을 높이 두는 사람이다.
주님은 당신의 이름과 주의 말씀을
모든 것 위에 높이셨기 때문이다.
(2)주의 거룩한 성전을 향해 내가 경배하겠고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진리를 생각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이는 주께서 주의 이름과 주의 말씀을 모든 것 위에 높이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여기에도 사탄의 입김이 작용되지만
사탄은 모습을 결코 드러내지 않고 조정만 한다.
이 부류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인 경우가 더 많이 분포되어 있다.
예수님시대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대제사장들이
대표적인 그 부류였고,
지금은,
교회에는 있지만 말씀보다 세상권위를 우선시 하고
말씀보다 세상의 우선순위를 따르며
교회를 세상의 논리로 카피하려는 부류가
여기에 속한다.
목 좋은 곳에 교회를 정하려드는 목사님들,
사람수로 목회를 평가하려 드는 장로님들,
말씀을 스스로 먹지는 않고 떠먹여주기만 바라며
쇼핑하듯 입맛에 맞는 설교만 찾아다니는 교인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하겠다.
하나님은 결코 나의 지식으로 알 수 있는 분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아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성도가 아니다.
다 알수 없지만 알 때까지 알아가는 사람이
원수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다.
원수의 반대편은 하나님편이 아니다.
원수의 반대편이란
주께 부르짖을 수 있고
주께 기도할 수 있으며
주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곳에
서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과 같은 편인 사람은 없다.
하나님과 원수이든지
아니면 그 원수와 반대편에 있든지 이다.
나는 하나님과 원수는 아니지만
하나님과 원수가 될 가능성을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다.
사탄도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매일 약을 먹어야 한다.
안 먹고 지나가는 일이 없도록
알람을 맞쳐놓아야 하며
먹지 않고는 나갈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설정해 놓아야 한다.
말씀은 내가 매일 먹는 약이고
묵상 나눔은 내 안전장치이고
나를 지켜보는 CCTV이다.
나는 먹지 않으면 원수의 편에 선다.
나는 먹지 않으면 주를 모른체 할 것이다.
먹지 않으면 주와 관계가 없다.
내가 먹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생사의 문제이기에 필수 요소이다.
먹어야 산다.
(2020. 07. 0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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