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목적지(롬15:22~33)

바울사도가 서바나를 말하고 있다.

서바나는 무엇일까?

1. 가고 싶은 곳, 그러나  가지 못한 곳  

바울은 서바나에 가고 싶었다.

그런데 가지 못했다.

서바나는 바울이 언제든지 가고 싶어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가지 못했다.

(23)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서바나는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한 곳이었다.

2. 다음 목적지

서바나는 바울의 다음 목적지 였다.

다음 목적지는 다음에 일할 곳을 말한다.

서바나는 바울이 다음에 일할 곳 이었다.

그러나 다음 목적지인데 거기서 무엇을 할 것인지는 

말하고 있지 않다. 

3. 로마와 예루살렘을 거쳐가야 하는 곳

바울의 핵심사역장소는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바울은 서바나로 가기 위하여

예루살렘과 로마가 거쳐가야 할 곳이라고 한다.

(24)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그러나 바울은 거쳐가야 할 곳인 예루살렘과 로마에서도

복음을 소홀히 전하지 않았다.

바울은 거쳐가야 할 곳인 예루살렘에서

고난이 있을 것임을 알고도 그곳을 회피하지 않고

담대하고 당연한 마음으로 나아 갔다.

(31)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아니 예루살렘과 로마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렸다.

4. 서바나가 주는 교훈

복음전파에 최종 목적지는 없다.

신도에게 세상이란, 

최종목적지를 향해 가면서 들르는 곳이다.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곳은, 

최종목적지를 가기 위해 꼭 들러야 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최선을 다 하라

5. 내 마음과 기도

코로나19가 신도의 걸음을 멈추게 할 수 없다.

정부의 대면금지 명령에 교회가 흥분할 필요 없다.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 교회의 목적이지

신도가 대면하는 것이 교회의 목적이 아니다.

복음은 교회에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은혜받고 변한 내 모습으로 전해진다.

내가 더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은

교회안에서 모이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나를 아는 사람, 내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크리스쳔으로 보이는 것 인가 하는 것이다.

내 안에 있는 믿음이 저들에게 보여지고

내가 받은 은혜가 저들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는가 이다.

주여~ 

교회당에서 신도가 대면해서 예배 못함을 안타까워하기 보다는

내 믿음이 내 주변사람들에게 영향미치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게 하소서.

코로나시대가 교회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다음 목적지가 있음을 나와 교회들이 잊지 않게 하소서

(2020. 8. 29.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