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오래사는 방법

2020.09.22 08:35

박상형 조회 수:15

행복하게 오래사는 방법(렘35:1~11)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레갑 사람들을 찾아가라 하셨고
예레미야가 레갑 사람들에게 포도주를 마시라고 권하지만
그들은 모두 포도주를 거부한다.


포도주를 거부하는 이유가
자신들의 조상인 레갑의 아들 요나단이 명령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라고 말한다.


그리고 포도주 뿐 아니라 집을 짓거나 씨를 뿌리거나
포도밭도 만들지 말고 이런 것들을 소유하지도 말라는
것 까지 지키고 있는 중 이었다.


하나님이 왜 이런 일을 시키신 것일까?
하나님이 왜 레갑 족속들과 이스라엘을 비교하시는 것일까?


조상의 명령을 이렇게 철저히 지키는 사람들도 있는데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이스라엘과 비교하시기 위해서?


맞다. 비교하시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단순하게 비교할 일만은 아닌듯 싶다.
왜냐하면 나중 신약시대에 이스라엘 역시도
조상들의 유전을 완전하게 지키려하다가 율법을 왜곡하였고
하나님의 뜻인 예수님조차 몰라봤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레갑 족속들은 행복을 풍요에서 찾지 않았다.
그들은 씨를 뿌리지 않았고 집을 짓지 않았으며
집을 소유하지 않았다.


그들의 행복은 오래사는 것이었다.
그들의 행복은 대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었다.

(7)너희는 집도 짓지 말고, 곡식의 씨도 뿌리지 말고, 포도나무도 심지 말고,
포도원도 소유하지 말아라. 너희는 언제까지나 장막에서만 살아라.
그래야 너희가 나그네로 사는 그 땅에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야 할 땅에서 나그네 임을 알고 있었다.
만약 이 땅에서 주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레갑 족속이 포도주를 안 먹은 이유는
단순히 조상들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단순히 조상의 명령이었기 때문에
포도주를 안먹는다는 것은, 그리고 그것이 이어져 내려왔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가 조상의 유언때문이 아니라
말씀안에 있어야 한다.


조상 유언이 말씀과 같다면 당연히 지켜져야 하지만
단지 조상 유언만이라면 그것은 선택사항이다.


20년간 말씀묵상을 하고 있다.
처음엔 성경공부 순장님이 하라고 해서 했고, 나누기 시작했다.
그것이 20여년이 지났다.


지금 내가 말씀묵상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순장이 하라고 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다.
또 나를 드러내고 높이기 위해서도 아니다.


하나님을 계속해서 알아야 한다는 순장의 말이 말씀과 일치되었고
하다보니 처음에는 내가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을 아는 것 같았지만
점점 말씀이 나를 묵상하기 시작했고 내가 말씀앞에 드러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묵상하지 않고는
내가 계속해서 이 땅에서 신자로 살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나는 순장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서가 아닌 신자이기에 묵상한다.
내가 계속해서 신자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묵상임을 알았기에 오늘도 묵상을 한다.


내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는방법이 말씀안에 있다.
(2020. 09. 22.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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