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에게서 온 급한 소식

2020.09.20 08:34

박상형 조회 수:4

하나님에게서 온 급한 소식(렘34:1~7)

 

 

현재 막강한 힘을 가진 적에게 공격 받고 있는 중이고,

내가 그를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에게 전달받은 급한 소식이 있었다면

그것은 어떤 소식이었을까? 

그것은 도대체 어떤 소식이어야 할까?

 

 

(2a)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어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가서, 나의 말을 전하여라.

 

 

1. 하나님에게서 온 급한 소식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급한 소식을 시드기야에게 전했다.

그 소식은 적군을 이기 수 있는 비법인 적힌 말이 었어야 했는데

그 반대의 소식이었다.

 

(2b)나 주가 말한다. 내가 이 도성을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 주어서, 

그가 이 도성에 불을 지르게 하겠다.

 

 

그 소식은 그의 성이 불에 타고 그의 나라가 망하며

시드기야도 포로로 끌려가게 된다는 불길한 말이었다.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소식은 급할 것이 하나 없는 소식인데

하나님은 왜 이것을 급하게 전하라고 했을까?

 

 

2. 성도의 삶

 

성도의 삶은 어떤 삶 이어야 할까?

 

 

행복의 나라, 풍요로운 나라에서의 질 높은 삶이

성도가 추구해야 하는 삶 일까?

그래서 그렇게 교회들을 크고 넓고 높고 멋지게 만드려고

애를 쓰는 것일까?

 

 

그럴리 없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사셨을 리 없고

사도들도 그런 예수를 따라 살며 비참하게 죽었을 리 없다.

 

 

3. 소식의 내용

 

하나님은 시드기야에게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소식 말고도 다른 소식도 전했다.

 

 

(4~5)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평안히 죽을 것이며 

사람이 너보다 먼저 있은 네 조상들 곧 선왕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네게 분향하며 

너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슬프다 주여 하리니

 

 

하나님은 시드기야가 어떻게 죽게되는지를 알려주셨다.

칼에는 죽지 않고 평안히 죽을 것이라고...

나라는 망하지만 시드기야는 평안히 죽는다?

그래서 어쩌라는 말일까?

 

 

4. 성도의 품위

 

성도에게는 품위가 있다.

그 품위는 하나님의 약속에 기인하는 하늘의 품위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약속이 가장 먼저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가장 먼저가 아니면 성도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시드기야는 최근에 하나님께 약속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약속은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15)그런데 최근에 와서야 너희가 비로소 마음을 돌이켜서, 

각자 동족에게 자유를 선언하여 줌으로써, 내가 보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다. 

그것도 나를 섬기는 성전으로 들어와서, 내 앞에서 언약까지 맺으며 한 것이었다. 

 

 

망해가야 할 그 때에 하나님이 시드기야에게 주신 말은

결국 약속을 지키라는 말이었다.

돌이킨 마음을 다시 돌이키지 말라고 하시는...

 

 

5. 다시 성도의 삶

 

성도의 삶은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다.

성도의 삶은 환경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약속을 이행하며 살아가는 삶이다.

 

 

행복 추구가 성도의 목표가 아니라

망해가는 나라, 소망 없는 나라에서

약속을 이행하기를 힘쓰며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삶이라는 것이 오늘 내게 주시는 메세지이다.

 

 

인간적으로 보면 약속만 신경쓰시는 하나님이

살짝 야속해 보였겠지만

하나님의 진짜 마음을 보게 되었다.

 

 

시드기야가 전달받은 말에는

적을 이길 수 있는 비법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나를 돌이키고 그 돌이킨 삶을 계속 유지하기 바라시는

내가 살 수 있는 하나님의 비법이 들어있었다.

 

 

나를 살려주시려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2020. 9. 20.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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