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의 부적

2020.10.15 06:58

박상형 조회 수:5

교만의 부적(렘48:1~12)

 

 

조롱이란

남을 비웃거나 깔보면서 놀리는 일이다.

 

 

모압은 이스라엘을 조롱했다.

모압이 왜 이스라엘을 깔보면서 놀렸을까?

이스라엘의 어떤 점이 모압에게 조롱거리가 된 것일까?

 

 

1. 형제를 조롱한 모압

 

모압과 이스라엘은 형제로 볼 수도 있다.

하나님이 모압과 이스라엘을 같이 취급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압이 이스라엘을 조롱했다.

이스라엘을 모르고 있는 모압이 아니었다.

이스라엘의 형편이 어려워진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스라엘을 잘 알고 있는 모압이 이스라엘에 대해

말할 때마다 머리를 흔들며 조롱한다.

 

(27)모압아, 네가 얼마나 이스라엘을 조롱했는지 한번 생각해 보아라. 

그가 도둑질하다가 붙들렸느냐? 네가 그에 대해서 말할 때마다 머리를 흔드는구나.

 

 

결국 모압이 조롱한 것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었다.

 

 

2. 조롱의 이유

 

모압이 이스라엘을 조롱한 이유는 

모압이 많은 업적과 많은 재산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신은 전쟁의 신과 풍요의 신이다.

그 신이 전쟁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주며,

자신들을 부유하고 배부르게 해 준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신이신 하나님ㅊ이 그들 눈에는 

이스라엘을 지켜주지도 못하고

먹여주지도 못하는 나약한 신으로 비쳤기에

이스라엘을 조롱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 풍요의 내용

 

모압은 풍요로웠다.

그리고 그 풍요의 내용은 교만이었다.

 

(29)모압의 교만에 대해서 듣고 보니 그 교만이 대단하구나. 

그가 거드럭거리고 뽐내며 자만하고 잘난 척하며 그 마음이 아주 거만하다.

 

 

그 교만 중에는 조롱도 들어있었다.

이스라엘의 신이신 하나님에 대한 조롱...

 

 

풍요 속에는 교만이 있다.

은혜를 잊어버린 풍요는 교만의 대마왕이다.

풍요는 은혜를 받고도 교만을 쉽게 받아들인다.

 

 

교만은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높아진 상태이다.

그러므로 교만해지지 않으려면 풍요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4. 심판의 내용

 

교만은 심판의 대상이다.

하나님은 교만을 질투하신다.

그래서 모압의 교만을 심판하신다.

그 심판의 내용은 모압의 풍요가 사라지는 것이었다. 

 

(33)모압의 옥토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지고 말았다. 

내가 포도주틀에서 포도주가 나오지 않게 하였으니 기뻐서 외치며 

포도주틀을 밟는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만일 외치는 소리가 있어도 그것이 즐거운 소리가 되지 못할 것이다.

 

 

풍요가 우상으로 부터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그들의 신을 없애버리신다.

 

(35)나는 모압 사람들이 산당에서 제사를 지내며 그 신들에게 분향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5. 교만의 부적

 

교회가 풍요를 추구하는 것은 죄다.

풍요속에 교만이 있기 때문이다.

교회가 풍요로워지면 하나님이 아닌 교만과 함께 살게 된다.

 

 

작은 동해시 음식점에 대형교회 목사님 사인이 붙어있는 것을 봤다.

그것이 사인처럼 보이지 않고 부적처럼 보인다.

교만의 부적...

대형교회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또 한번 보게된다.

 

 

교만과 함께 사는 육체의 풍요가 아니라 

교만을 경멸하는 영혼의 풍요를 위해

내 안에 있는 교만의 부적을 떼어내기 위해,

오늘도 일어나자 마자 말씀의 약을 먼저 먹는다. 

(2020. 10. 15. 목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6
어제:
3
전체:
69,146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