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 무효

2020.10.11 09:34

박상형 조회 수:3

백약이 무효(렘46:1~12)

 

 

하나님이 이집트의 패배를 자세히 말씀하신다.

어디서 누구에게 어떻게 패배할 것이라면서...

 

(2)이집트에 대한 말씀입니다.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4년에 

유프라테스 강 가 갈그미스에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물리친 

이집트 왕 바로 느고의 군대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집트가 하나님에게 어떤 나라이길래

이렇게 각별히 신경쓰시는 것일까?

 

 

하나님은 이집트를 말하면서 당신의 원수라고 하신다.

이집트는 하나님에게 원수인 나라였다.

 

(10)그 날은 전능하신 주 여호와의 날이다.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는 복수의 날이다. 

그의 칼이 만족을 얻을 때까지 그들을 삼키며 그들의 피를 마실 것이다. 

이것은 전능하신 주 여호와께서 유프라테스 강변 북쪽 땅에서 많은 희생자들이 

생기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왜 이집트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을까?

하나님의 원수인 나라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1. 하나님보다 힘센 신이 있다고 믿었다.

 

(15)어째서 너희 힘 센 아피스 신이 쓰러졌는가? 

그가 일어설 수 없으니 여호와께서 그를 넘어뜨렸기 때문이다.'

 

 

이집트에는 아피스라는 소의 신이 있었고

이집트인들은 아피스보다 힘센 신이 없다고 믿었다.

 

 

하나님보다 힘센 신이 있다고 믿는 나라,

그리고 그를 하나님처럼 생각하는 나라는 

하나님의 질투를 유발하게 되고 모두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2. 힘이 힘을 잃는다.

 

이집트는 힘이 있는 나라였다.

그 힘을 믿었던 이집트는 바벨론과 싸우기 위해 

연합군을 조직하여 원정까지 갔지만 갈그미스에서 대패를 한다.

 

 

그들의 발은 빨랐지만 도망하지 못했고

그들의 강한 힘은 소용이 없었다.

 

(6)발 빠른 사람이 도망치지 못하고 강한 사람도 피하지 못한다. 

유프라테스 강 가 북쪽에서 그들이 넘어지고 쓰러진다.

 

하나님과 원수가 되면 힘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힘이 힘을 잃는다.

 

 

3. 많은 약이 소용 없어진다.

 

힘이 없어져도 약이 좋으면 힘이 생길 수 있다.

좋은 약은 없어진 힘을 생기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좋은 약들을 찾아다닌다.

하지만 하나님의 원수가 되면 약도 소용없어진다.

 

(11)이집트의 처녀 딸아! 길르앗으로 올라가 유향을 취하라. 

네가 헛되이 많은 약을 쓰나 네게는 치유가 없다.

 

 

많은 약이 있지만 소용없다는 것은 희망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원수가 되면 희망이 없어진다.

 

 

힘쎈 신을 믿었는데 힘이 없어졌고

힘이 없어졌는데 약도 소용이 없어졌다.

 

 

하나님의 진노는 약 먹으면 낫는 세상의 병이 아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약으로 해결할 수 없다.

 

 

4. 힘이 힘이 되고 약이 약이되려면

 

봄부터 여름까지 두드러기로 인해 3개월간 고생하면서

약이 안 듣는 것을 경험했다.

약을 먹었는데 두드러기가 더 생기는 것을 보면서

약이 오히려 독이되는 것도 경험했다.

많은 약을 먹었지만 약이 안 들었다.

 

 

잠시지만 나는 희망이 없어진다는 것을 경험했다.

약은 내 마음에 신뢰를 주지 못했다.

 

 

하지만 말씀을 먹는 것은 쉬지 않았고 게으르지도 않았다.

일어나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흉칙한 몸이었지만

가장 먼저 먹은 것은 말씀이었다. 

 

 

하나님이 병의 원인은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

 

 

하지만 그 때 하나님이 나에게 보여주신 것은

여전히 세상을 의지하고 있는 내 모습들이었다.

안한다고 하면서도 약으로 치유되지 않는 

세상의 힘을 의지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나름대로의 깊은 회개의 시간이 있었고

나름대로의 눈물의 시간이 지났을 때쯤 약이 듣기 시작했다.

 

 

그 때 깨달았다.

세상의 힘을 의지하는 것은 약도 없는 짓이라는 것을...

 

 

이제 두드러기가 몸에서 자취를 감춘지 두 달이 다 되어간다.

그러나 두드러기가 사라졌다고 세상의 힘을 의지하는 그 마음까지

다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오늘도 일어나자 마자 하나님의 약을 먹는다.

그 마음 내 안에서 다 사라지기를 소망하면서...

죽을 때까지 먹어야 겠지...

(2020. 10. 11.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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