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전할 뿐...

2020.10.06 08:23

박상형 조회 수:7

말씀을 전할 뿐...(렘43:1~13)


예리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만
사람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부정했다.

(2)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교만한 사람들이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이집트에서 살기 위해 그곳으로 가지 말라’고
말하라고 당신을 보내시지 않았다.
 

성경은 그들은 교만한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교만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이라고 말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안 듣는 사람들이다.


교만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내 중심으로 생각하고 내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교만한 사람들은 말씀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다.
교만한 사람들이 교회안에 있다.


예레미야 할 일이 다 끝난 것 같다.
왕에게는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전했지만 항복하지 않았다.
그리고 남은 유다 백성에게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전했지만
그들은 모두 남겠다는 사람 하나 없이,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말이라는 말에 동의하고는 모두 애굽으로 간다.


하나님의 말을 전해도 듣지 않는 사람들과
무슨일을 할 수 있을까?
전해야 소용없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더 전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 예레미야가 불순종하는 그들을 따라,
그들과 함께 애굽으로 간다.


왜 애굽에 가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을까?
예레미야는 어째서 이들의 불순종을 막지 않고 이들과 함께 가는 것일까?


이들의 발걸음이 이집트에 다다랐다.
그 때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다.
큰 돌을 바로의 집 입구에 묻으라고 거기에서 바벨론왕을 맞게 될 것이라고...

(10)그리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보라. 내가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서 여기에 내가 묻은
이 돌들 위에 그의 보좌를 둘 것이니 그는 그 위에 왕의 큰 장막을 펼칠 것이다.


예레미야는 자발적으로 이들을 따라 간 것도 아니었고
이들에 의해 강제적으로 끌려간 것도 아니었다.
말씀을 전하러 간 것이었다.


좋은 말을 하러 간 것이 아니었다.
가고 싶지 않았던 곳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따라 갔다.
그는 하나님의 말을 전하기 위해서 였다.


하나님의 말은 가슴에만, 입에만 담고 있을 수 없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과 뜻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
거기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계속해서 전하고 있었다.


오늘 말씀은
말씀을 들으려 하는 사람들과만 함께 하기를 소망하는 나에게
경종을 울려주신다..


내가 있을 곳, 가야 할 곳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일은 말씀으로 그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일은 어디에 있든지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 일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내 마음 안에서 생겨나고
전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내 입에서 나올 수 있기를 소망한다.
(2020. 10. 06. 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6
어제:
3
전체:
69,146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