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찾는 것이 아니다

2020.10.04 08:17

박상형 조회 수:4

길은 찾는 것이 아니다(렘42:1~12)

 

 

가장 낮은 사람부터 가장 높은 사람까지 

모든 사람이 모여서 예레미야를 찾아왔고

그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를 부탁했으니 

나라가 드디어 한 마음이 된 것 같다.

 

(1)모든 군지휘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가장 낮은 사람으로부터 가장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온 백성이 모여서,

(2a)예언자 예레미야에게 간구하였다.

 

 

민족의 모든 사람이 한 마음이 되었다면

흐뭇한 마음이 들어야 할텐데

그렇지 않고 찜찜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저들이 정말 한 마음이 된 것 일까?

 

 

1.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된 것이 아니다. 

 

모두 모였지만 모두 모여서 하나님의 뜻을 물었지만

그래서 사람들은 한 마음이 된 것 같이 보였지만

그들은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된 것이 아니었다.

 

 

이들은 애굽으로 가던 중 이었다.

이들의 마음은 이미 애굽에 가 있었다.

 

(41:17)그리고 그들은 이집트로 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근처 

게롯김함에 머물렀다.

 

 

바벨론을 두려워하지 말고 유다땅에 머물라고 하시던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이 다르다. 

 

 

모두 모여있지만

모두 하나님께 길을 묻고는 있지만

가던 길에 묻는 것이 아니라 길을 가기 전에 물었어야 한다.

 

 

사람이 한 마음이 되었다고 좋아하기 이전에

하나님과도 한 마음이 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

 

 

2. 다시 묻고 있다.

 

이들은 지금 길을 처음 묻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묻고 있는 이 말은 처음 듣는 말이 아니다.

이미 예레미야가 숱하게 한 말이고

묻는 이들도 이미 귀가 따갑게 들어온 말이다.

 

 

이들은 지금 들려주시면 순종하겠다고 하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순종한 적이 없었다.

 

(6)좋든 나쁘든 당신을 보내 간구하고 있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면 우리가 잘될 것입니다.”

 

 

이들이 지금 다시 묻고 있는 것은 길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이 가는 길이 맞다는 것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

 다시 묻는 것은 불신이다.

 

 

3. 길을 찾는 것은 순종이 아니다.

 

길을 찾는 것은 순종이 아니다.

길을 가는 것이 순종이다.

 

 

길을 알려달라며 길을 찾으려고 하고 있고,

길을 알게되면 순종하겠다고 하면서 길을 찾고 있지만,

길을 찾기 위해서는 순종이 아닌 회개가 필요하다.

이들에게는 이미 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과거에 말씀을 듣지 않았던 잘못을 인정한 후에 길을 찾는다면

말씀을 말씀으로 인정하게 될 것이고

이미 있는 길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

 

 

회개없이는,

말씀을 들어도 말씀으로 듣지 않을 것이며

길을 알려주어도 그 길을 가지 않을 것이다.

 

 

4. 길은 이미 알려주셨다.

 

자꾸 길을 묻는다.

가야 할 길을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미 길을 알려주셨다.

알려주셨는데도 또 묻는 것은 안 들었다는 말이고, 

더 이상 안 듣겠다는 말이다.

 

 

안듣겠다는 사람에게 길을 알려주실리 없고,

길이 나타나서 보여질 리 없다.

바벨론이 두려워 길을 바꾼다면 더 두려운 바벨론이 나타날 것이다.

 

 

이미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길이 아닌 것과 함께 가면 길을 계속 찾으며 가야 하지만

길과 함께 가면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다. 

 

 

길을 잘 가는 방법,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는 비결은

길이신 예수님, 길이신 말씀과 함께 가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그 길을 선택한다.

오늘도 걷는다 마는 정처없는 그 발길이 아닌,

말씀과 함께 걷는, 주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받는

소망의 발길이 되길 기대하면서...

(2020. 10. 4.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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