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음이 될 순 없을까?

2020.10.03 08:54

박상형 조회 수:6

한 마음이 될 순 없을까?(렘41:1~18)

 

 

이스마엘은 왜 그다랴를 죽여야 했을까?

그가 그다랴를 미워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이스라엘에 최고로 필요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생각해서 였을까?

 

 

1. 정치성향이 달랐다.

 

그다랴는 친 바벨론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이스마엘은 반 바벨론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10b)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은 그들을 포로로 잡고 

암몬 족속에게로 가려고 떠났다.

 

 

하지만 다른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다랴를 죽이는 것은 혼란스러운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 이었다.

 

 

그는 바벨론에 협력하는 매국노를 처단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 것은 아니라

혼란만 가중시키는 일이었다.

 

 

대통령을 싫어할 수는 있으나 그 사람이 싫다고 해서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사정이 있겠지만

미국 백악관 앞까지 가서 부정투표 시위를 하고,

한 장관 아들의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정당의 모든 힘을 소모하고

나라의 국론을 분열시는 일은 가뜩이나 힘든 나라사정에 

결코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닌듯 하다.

 

 

2. 내가 최고여야 한다.

 

이스마엘은 왕족출신이자 왕의 장군이었고

그다랴는 귀족 출신이긴 하지만 서기관의 자손이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평소 지위가 높은 자신이 

총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까 싶다.

 

 

본문에 이스마엘의 출신성분이 소개되고 있고,

또 이런 시국에 암몬왕의 충동질에 그렇게 쉽게 넘어간

것도 이해되지 않으며

 

이스마엘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이 싫어

하나님에게 예배드리고자 찾아온 순례자들조차

잔혹하게 죽이니 말이다.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최고가 되어야 할까?

그 큰 힘을 남을 돕는데 사용하고 나누어주면서

국익을 위해 사용하면 안되는 것일까?

 

 

내가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은

최고가 되거나 될 사람을 결코 밀어줄 수 없나 보다.

 

 

3. 그럼 똘똘 뭉치면 될까?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지금 이스라엘이 똘똘 뭉쳐야 할 것 처럼 보인다.

총독과 장군들이 뭉치고,

힘센 사람들과 약한 사람들과 합심해서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할 것 같이 보인다.

 

 

그런데 저 난리를 펴고 있으니 한심해 보인다.

그런데 정치권들이 서로 죽이려고 으르렁대고 있으니

한심해 보인다.

 

 

4. 한 마음이 되려면...

 

사람은 결코 육신적으로는 한 마음이 될 수 없다.

한 마음이 된다면 아마도 힘에 의해 굴복된 것일 것이다.

내 힘보다 더 큰 힘은 늘 존재하고 나타나며,

가장 큰 힘도 늙으면 약해진다.

 

 

그러나 사람이 한 마음이 되는 길이 있다.

내 힘이 약하다는 것을 인정하면 된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

말씀의 힘으로만이 될 수 있다.

 

 

가장 큰 힘이 말씀의 힘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인정할 수만 있다면 한 마음이 될 수 있다.

 

 

이스마엘은 그다랴를 죽이고

요하난은 이스마엘을 쫒아냈지만 애굽으로 가려고 한다.

지금 유다는 한 마음이 되기 위해

서로 헐뜯고 죽이고 하지만 분열만 되어가고 있다.

 

 

진짜 한 마음이 되는 길을 찾지 못한 채

한 마음이 되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예레미야를 좀 찾아가지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두시간 째  말씀 앞에 앉아 있는 중이다.

말씀이 내 여러 마음을 모아 주실 것을 알기에 

이렇게 앉아 있을 수 있다.

말씀이 내 더러운 마음을 버리게 하시고

깨끗한 마음을 주실 것이므로 늘 앉아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누구보다도 말씀과 한 마음이 되고 싶다.

정말이다.

(2020. 10. 3.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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