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못 듣는 이유

2020.09.28 08:30

박상형 조회 수:6

말씀을 못 듣는 이유(렘38:1~13)


오늘 본문에서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보인다.


첫번째 부류는,
예레미야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나 있는 사람들이고
두번째 부류는,
예레미야의 말을 반신반의 하며 듣는 사람들이다.


1.
첫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바벨론에게 항복하면 살것이라는 예레미야의 말을
군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말로 이해하고
예레미야를 반역자로 취급하여 죽이려는 사람들이다.

(4)그러자 관료들이 왕에게 말했다.
“이 사람을 죽이십시오. 그가 이런 말들을 선포해서
모든 백성의 손과 이 성읍에 남아 있는 군사들의 손을 약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이 백성의 평안을 추구하지 않고 해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의 상황만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는 지금의 시간만 존재하고 지금이 모든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시선은 지금에 멈추어져 있다.


또한 이들은 육체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나라가 있어야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지금 바벨론에게 항복하고 훗날을 기약하라는,
그것의 원인이 자신들 때문이고 자신들을 살리기 위해서 라는
예레미야의 말을 하나님의 말로 듣지 못한다.


지금을 보면 하나님의 말을 듣지 못한다.


2.
두번째는 왕과 그의 신하들로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믿으면서도
예레미야를 죽여야 한다는 관료들의 말에 반대하지 못하고
예레미야가 죽을까봐 비밀리에 그를 구해낸다.

(10)그러자 왕이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했다.
“너는 여기서 30명을 데리고 가서 예언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웅덩이에서 끌어 올려 내어라.”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으며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어하는 태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못 듣게 한다.


신앙은 믿음을 택하든지 세상을 택하든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 말씀을 말씀으로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에 하나님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그래야 좋은 말이 아닌 안 좋은 말을 받을 때도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달콤한 맛이 나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쓴 맛이 나를 건강하게 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면
시험이 와도 쉽게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얼마 전 나에게 늘 좋은 감정으로 대하던 어떤 상사가
어느 날 나에게 모욕적인 언어를 사용해서
내 심기가 불편한 적이 있었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본 동료들은 깜짝놀랐고
갑질이라고 흥분들을 했지만
나는 그 상사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현재의 상황만 본다면 흥분할 일이었고
세상을 택한다면 신고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묵상을 통해 상사의 마음을 이해했고 믿음을 선택했다.
그리고 점심을 함께하는 동안 전처럼 다시 친해졌다.


실패할 일도 분명 일어나겠지만
나는 현상이 아닌 세상이 아닌 늘 믿음을 선택할 것이다.
(2020. 09. 28.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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