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힘이 있다면
2022.12.04 07:07
나에게 힘이 있다면(시38:1-21)
1. 가장 약한 자
다윗이 죄 고백을 한다.
(3)주의 진노 때문에 내 몸에 멀쩡한 곳이 없고
내 죄 때문에 내 뼈가 성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 죄 고백을 하고 나면
몸에 죄가 빠져나가서 그가 강한 사람이 될까?
아니다. 죄 고백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죄가 빠져나간 곳이
세상의 강한 것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죄가 빠져나간 곳은
작은 자, 약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진다.
2. 죄 고백의 결과
죄 고백을 했는데,
죄 고백 후 생긴 상처 때문에 약해진 탓에
이웃과 동료들로 따돌림을 당하고 미움을 받는다.
(11)내 상처 때문에 내 친구들과 동료들도 나를 피하고
내 이웃들도 나를 멀리합니다.
죄 고백 후 한 층 커진 강자의 모습으로 변했다면
이웃과 동료들이 부러워하고 좋아하며 쫒아다녔을텐데
죄 고백한 기자의 모습이 이웃들이 보기에 우습게 보였던 것 같다.
(12)내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이 덫을 놓고 나를 해치려는
사람들이 악담을 퍼부으며 하루 종일 속일 궁리만 합니다.
(13)그러나 내가 귀머거리같이 듣지도 못하고
벙어리같이 입도 벙긋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난 후 세상의 강한 자로 서 있거나
강한 자로 서 있고 싶은 사람들은
죄 고백을 안 한 사람들일까?
(18)내가 내 죄를 고백하겠습니다. 또 내가 내 죄로 인해 괴로워합니다.
3. 적들에게 미움 받는 이유
기자가 적들에게 미움 받는 이유는
선한 것을 따른다는 이유 때문이다.
(20)내 적들은 선을 악으로 갚고 있습니다.
이는 내가 선한 것을 따른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여기서 선한 것은 착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일을 말한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돌로 쳐 죽이려고 한 이유는
예수가 하신 선한 일 때문이 아니라 자칭 하나님이라고
하신 말 때문 이었듯이 말이다.(요10:33)
기자가 적들에게 미움 받는 이유는 주인 때문이므로
주인에게 그들을 처리를 맡겨야 한다.
강한 나라면 내가 그들을 처리할 수 있겠지만
약한 나이기에, 또 주인 때문에 당한 일이기에
주인에게 처리를 맡겨야 한다.
(21)오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오 내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오 여호와여, 내 구원이시여, 어서 와서 나를 도우소서.
주인에게 처리를 맡기지 못하고 내가 하려고 한다면
내가 강해져 있는 상태이거나
주인과 관계없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4. 주인을 사랑한다면
주인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면
주인이 나서기 전에 내가 나서서 일을 처리하면 된다.
일이 주인에게까지 오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세상이 주인을 사랑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성도의 주인 사랑 방식은 세상과 다르다.
성도의 주인 사랑은 주인을 아는 것이다.
주인을 알면 주인께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 성도의 방법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주인을 알면 그 분의 본질이 말씀인 것을 알게 된다.
그 분의 본질인 말씀을 제쳐두고 그 분의 일을 하는 것은
세상의 주인사랑 방식과 다를 바가 없다.
성도가 할 일은 힘써 주인을 알아가는 것이다.
나에게 힘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하나님을 알아가는 데 쓸 것이다.
(호6:3)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오늘도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2022. 12. 04.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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