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작과 끝

2020.11.04 08:29

박상형 조회 수:3

나의 시작과 끝(살전3:1~13)


1. 디모데가 데살로니가에 간 이유


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에 디모데를 보냈다.
디모데를 보낸 이유는 환난 때문이었다.

(2)우리의 형제요,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동역자인
디모데를 여러분에게 보냈습니다.
이는 여러분을 견고하게 하고 여러분의 믿음을 격려함으로
(3a)아무도 이 환난 가운데서 요동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환난을 받고 있었다.
환난은 성들의 믿음을 요동치게 하는 일을 하는데
그 요동을 방지 하기 위해 디모데가 데살로니가에 간 것이었다.


2. 누구에게 환난을 받고 있었나?

환난을 주는 사람들은 세상밖의 사람들이 아니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 환난을 주는 사람들은 교회안에 있었다.

(2:15)유대 사람들은 주 예수와 예언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박해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배척했습니다.


교회 안의 사람들에게 핍박을 당하는 것과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당하는 것은 다르다.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에게 당하는 핍박이
더 잔인하고 또 슬프다.


하지만 핍박의 내용은 다르지 않다.
교회밖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을 지키기 위해서 이고
교회 안의 사람들 역시 하나님을 지키기 위해서 였다.


3. 왜 핍박을 할까?

그들이 핍박을 하는 이유는 예수를 핍박하는 이유와 같다.
하나님이 모독당하는 것 말이다.
하나님이 무조건 승리해야 하고
하나님은 무조건 성공해야 하는데
하나님이 죽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믿는 신은 그런 나약한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믿음의 결과, 신앙생활의 결과가 성공이라고 믿기에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와 부딪히는 것이 당연하다.


데살로니가에는 핍박과 더불어 죽은 예수가 금방 살아서 재림할 것이라는
허황된 의혹을 뿌려 믿음을 요동치게 하려는 나쁜 세력이 있었다.
 

4. 환난과 신앙은 어떤 관계일까?

환난과 신앙의 관계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교주인 예수님도 환난을 당하셨다는 것이다.


환난의 역할은 신도들의 믿음을 요동치게 하기 위해서 이지만
성도들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서 이기도 한다.

(5)그러므로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해서 여러분의 믿음을 알아보려고
디모데를 보냈습니다.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여러분을 시험해서
우리의 노력을 헛수고로 만들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난에 지면 믿음도 무너지지만
그러나 환난을 이기면 예수안에 있는 평화를 얻게 된다.

(요16:33)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말한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5. 믿음은 전쟁이다.

믿음은 전쟁이다. 믿음에는 반드시 싸움이 있다.
그리고 신도는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승리는 성공이나 힘을 키워 이기는 승리가 아니라
십자가의 승리이다.


신도의 간증은 이렇게 성공했다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죽었다.
나는 이렇게 십자가를 질 수 있었다여야 한다.


6. 핍박자인가?

핍박자는 교회밖에도 있지만 교회안에도 있다.
따라서 교회안에 있는 나도 핍박자가 안된다는 보장이 없다.
교회안에 있는 사람들이 핍박자가 된 이유는
하나님을 몰라서가 아니라 말씀을 몰라서 이다.


그래서 말씀을 묵상한다.
그래서 말씀과 대화한다.
환난에 믿음이 요동치지 않기를 기대하며
성공이 아닌 십자가로 승리하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말씀이 나의 시작과 끝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2020. 11. 0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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