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살전2:10~20)

바울사도가 하나님에게 끊임없이 감사하는 이유가 있다.
바울사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에
데살로니가 신도들이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기 때문이었다.

(13a)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하는 것은, 여러분이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실제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사도가 감사하는 대상이 조금 이상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인데
감사는 하나님에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바울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감사하기 보다는
하나님에게 감사해 하고 있는 것일까?

1.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기 때문

바울이 전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지 사람의 말이 아니었다.
바울이 전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었다는 증거는
받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로 받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데살로니가 신도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2.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기 때문에

데살로니가 사람들은 바울이 전하는 말을 하나님의 말로 받았다.

하나님의 말을 전해도 사람의 말로 받는,
하나님을 알고 있다는 유대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하나님을 모르던 데살로니가 신도들은 바울의 말을 하나님의 말로 받았다.

(15)유대 사람은 주 예수와 예언자를 죽이고, 우리를 내쫓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적대자가 되었습니다.
(16)그들은 우리가 이방 사람에게 말씀을 전해서 구원을 얻게 하려는
일까지도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신도들이 바울의 말을 하나님의 말로 받을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3. 하나님의 말을 하나님의 말로 받은 결과

하나님의 말을 사람의 말로 받은 유대인들은
복음을 방해하고 자신들의 죄의 분량을 채우지만
하나님의 말을 하나님의 말로 받은 데살로니가 신도들은 교회를 본받고 있다.

(14a)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데살로니가 신도들이 본 받고 있는 교회는
기존교회가 아닌 기존교회안의 교회,
기존교회와는 다른 차별화된 교회를 본받고 있다.

그 교회는 말씀이 신도들가운데 살아서 움직이고 있는 교회였다.
(13b)이 하나님의 말씀은 또한, 신도 여러분 가운데서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4. 바울의 자랑

바울이 데살로니가 신도들을 자랑하고 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신도들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19)우리 주 예수께서 오실 때에, 그분 앞에서, 우리의 희망이나 기쁨이나
자랑할 면류관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이 아니겠습니까?
(20)여러분이야말로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입니다.

자랑도 이런 자랑이 없다.
하지만 바울의 자랑은 다른 자랑이 아니다.
바울의 자랑은 큰 교회를 세웠다는 것도 아니고
많은 신도를 보유했다는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유대의 자랑이었지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의 자랑이 아니었다.
바울의 자랑이자 바울의 영광은
하나님의 말을 하나님의 말로 받는 데살로니가 신도들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의 말로 받는 사람을 만난 것이 그의 최고의 자랑거리였다.

부럽다.
바울은 말씀을 받는 신도들을 찾은 것을 자랑하는데
나는 차를 찾은 것을 자랑해야 하다니... 

이틀만에 찾는 이런 일은 드문 경우라며,
옆집 차는 한달 째 못 찾고 있다며,
형사에게서 차키를 받아가지고 왔다.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신도들을 찾으러 다니는데
일조한 차 였기에 더 감사하다.
(2020. 11. 3.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