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들어야 할 소리

2020.10.28 07:55

박상형 조회 수:2

내가 매일 들어야 할 소리(렘51:54~64)


세상에는 여러가지 소리들이 있다.
그 중 내가 들어야 할 소리는 어떤 소리이며
어떻게 해야 그 소리들을 구별할 수 있을까?


1. 바벨론이 멸망하는 소리

(54)바빌론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 보아라.
그 땅에서 들리는 큰 파멸의 소리이다.


바벨론은 크고 넓은 나라였다.
바벨론은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은 나라였다.
그러나 몸이 커지자 바벨론은 하나님의 생각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생각에 자신의 생각을 더했다.
결국 바벨론은 하나님이 되어서 하나님의 소리를 냈다.


그것이 바벨론이 멸망하는 소리였다.
사람이 커져서 하나님이 되어 내는 소리,
그 소리는 멸망하는 소리이다.


그 소리는 그 어떤 두꺼운 것도 무엇보다 높은 어떤 것들도
모두 무너지는 소리이며 내 손으로 한 그 모든 것들이 헛 수고 였음을
알게 되는 소리이다.

(58)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바벨론의 두꺼운 성벽이 무너지고 그의 높은 성문들이 불에 탈 것이다.
백성이 헛수고를 하고 민족들이 불로 인해 지치고 말 것이다


2.  대적이 밀려오는 소리

(55)나 여호와가 바빌론을 멸망시켜 그 떠드는 소리를 사라지게 하겠다.
그들의 대적이 큰 파도처럼 밀려오니 요란한 소리가 들리는구나.


대적이 밀려오는 소리는 큰 파도가 밀려오는 요란한 소리이다.
그 소리는 너무 요란해서 못 들었다고 할 수 없다.
그 소리는 너무 커서 안 들렸다고 할 수 없다.
그 소리는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소리이고
누구에게나 들리는 소리이다.


다윗왕은 밧세바에 자신이 한 짓을 숨기고자 했지만
하나님은 무명의 선지자를 통해 그 일을 까발리셨다.
그리고 다윗은 그 소리에 무릎을 끓었다.

(삼하12:13)그 때에 다윗이 나단에게 자백하였다.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임금님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임금님은 죽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무릎을 꿇어서 다윗은 망하지 않았다.
벌을 받았고 그 벌의 내용이 상당했지만 망하지는 않았다.


대적이 밀려오는 소리는
나를 망하게 하는 소리이기도 하지만
잘 듣고 무릎을 꿇으면 살 수 있는 소리이기도 하다.


3. 말씀이 강속에 던져지는 소리

에례미야가 스라야에게 바벨론에 도착하면 읽으라며
책을 전해 준다.
그리고 그 책에 돌을 묶어 강속으로 던지라고 한다.
그 책 속에는 바벨론의 재앙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적혀있었고
그 재앙은 결코 감해지지도 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그 책 안에는 바벨론의 멸망이 적혀 있었다.
그 책 안에는 이스라엘의 희망이 들어있었다.


말씀에는 소리가 있다.
하나님의 목소리...


그 속에는 재앙과 희망이 동시에 들어있다.
그 소리가 나에게 재앙일까? 아니면 희망일까?


희망의 소리가 되어야 한다.
그 소리가 희망의 소리가 되기 위해서는
그 책에 내 죄를 묶어 다시 떠오르지 않게 던져버려야 한다.


예레미야의 말은 여기서 끝난다.
하지만 내 죄를 묶고 내 죄를 던지는 일은
한번에 끝나서는 안되고, 여기서 끝내서도 안된다.


내가 매일 들어야 할 소리는
내 죄가 묶인 책이 강에 빠지는 소리이다.
(2020. 10. 28.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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