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의로움은?

2020.10.25 08:07

박상형 조회 수:3

 

 
나에게 의로움은?(렘51:1~14)


바벨론이 망하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이 외친다.
하나님이 자신들의 의로움을 드러내셨다고...

(10)여호와께서 우리 의를 드러내셨다.
오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신 일을 시온에서 선포하자.’


하나님이 자신들의 의로움을 드러내셨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이스라엘은 왜 이런 말을 하는 것이고
하나님은 왜 이런말을 하는 이들을 가만 놔두시는 것일까?


1. 이스라엘의 의로움?

하나님이 바벨론을 멸망시키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의 의로움 때문이라는 말일까?


이스라엘에게 무슨 의로움이 있길래?
이스라엘에게 있는 의로움이 뭐길래?
어저께 가지 징계를 받던 이스라엘인데
아직 믿음의 철이 덜 들은 것 같아 보인다.


2. 주변 나라의 의로움 때문에?


그럼 이방나라들은 의로웠을까?
이방사람들의 의로움 때문에 그들을 사용하셔서
바벨론을 파괴하게 하신것일까?

(2)내가 이방 사람들을 바벨론으로 보내 그들이 그를 키질하고
그의 땅을 황폐하게 할 것이다. 그의 재앙의 날에 그들이 사방에서 그를 칠 것이다.


하나님이 메대 왕들의 혼을 사용하셔서 바벨론을 친 이유가
메대왕들이 의롭기 때문이었을까?

(11)화살을 갈고 방패를 들라! 여호와가 메대 왕들의 혼을 일으켰다.
바벨론에 대한 그의 목적은 바벨론을 멸망시키는 것이다.
이는 이것이 여호와의 보복, 곧 성전을 파괴한 이들에 대한 복수이기 때문이다.


3. 이롭기 때문에 선택받고 쓰임받는다?

선택받았던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의로워서
하나님이 구원하셨다고 한다.


그렇다면 쓰임받았던 바벨론도 할 말이 있을 것 같다.
또한 바벨론을 멸망시키려는 이방나라나 메대 왕들도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할 것 같다.


이스라엘의 의로움의 주장은 이방나라들에게도
자신들의 의로움을 주장할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4. 사람이 아닌 하나님

의로운 사람은 없다. 의로운 나라도 없다.
의로운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하나님은 의로운 사람을 선택하시고 쓰시는 분이 아니다.
또 하나님께 선택받고 쓰임 받아서 의로워 진 것도 아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의 선택이 의로운 것이고
의로우신 하나님께 받는 그 쓰임이 의로운 것이다.


그러므로 선택이든 쓰임이든
거기에서 하나님이 빠지면 그 의로움도 사라지게 된다.


이스라엘이 의롭다고 외치는 것을 하나님이 인정한다면
아마도 이스라엘안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밖에 계시는데 의롭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정신나간 생각이다.


5. 교회는 의로울까?

하나님이 나를, 교회를 선택하셨기에 교회가 의로워진 것이 아니다.
내 안에, 교회안에 하나님이 계시기에 의로운 것이다.


내 안에, 교회안에 하나님이 없고,
그곳에 돈과 성공과 명예만 보이고 하나님은 볼 수 없다면
결코 교회는 세상과 다르지 않으며
하나님은 세상을 결코 의롭다 하시지 않으실 것이다.


의로움의 증거는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것이고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것은 세상과 다르다는 것이다.
세상과 같은 교회는 결코 의로울 수 없다.


6. 의로움은 어디에?

내가 나에게 의로움을 줄 수는 없지만
의로움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는 있다.


의로움은 말씀안에 계신다.
그러나 내가 말씀을 먹었다고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의롭게 하신다는 것을 안다.


또 말씀이 내게서 없어진다면 의로움이 존재하지
않는 허접한 존재임도 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하나님에게 바짝 붙어 앉아있다.
하나님의 입술만 쳐다보면서...
그 입에서 떨어지는 말씀이 죽은 나를 살린다는 것을 알기에


나에게 의로움은 두 번째 이유이다.
(2020. 10. 24.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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