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덜도 아닌

2020.10.23 07:52

박상형 조회 수:4

더도, 덜도 아닌(렘50:33~46)


하나님의 도구로 쓰이던 바벨론이 멸망한다.
바벨론의 멸망은 하나님의 명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바벨론은 하나님을 몰라서 멸망한 것이 아니었다.


1. 묶어두고 풀어주지 않은 바벨론

하나님은 바벨론에게 이스라엘을 포로로 끌고가라고 하셨지
묶어두라고 하시지 않았다.
하지만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단단히 묶어두고 풀어주지도 않았다.

(50:33)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함께 억압당하고 있다. 그들을 사로잡은 사람들이 그들을 단단히 붙잡아
그들을 보내 주기를 거부한다.


2. 뼈를 부러뜨린 바벨론

하나님은 바벨론에게 이스라엘을 회초리로 때리라고 하셨지
뼈를 부러뜨리라고 하시지 않았다.
하지만 바벨론은 이스라엘의 뼈를 부러뜨렸다.

(50:17)이스라엘은 사자들이 쫓아낸 흩어진 양 떼다.
처음에는 앗시리아 왕이 그를 삼켰고
마지막에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뼈를 부러뜨렸다.”


3. 이스라엘을 잡아먹은 바벨론

하나님은 바벨론에게 이스라엘을 물어뜯으라고 하셨지
죽이라고는 하시지 않았다.
하지만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잡아 삼켜버려서 씨를 없애버리려고 했다.

(50:7)그들을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그들을 삼켰다.
그들의 대적들이 말했다. ‘그들이 그들의 의의 처소며 그들의 조상들의
소망이신 여호와께 죄를 지은 것이니 우리에게는 죄가 없다.’


4. 더한 바벨론

하나님의 도구인 바벨론,
하나님께 쓰임을 받던 큰 민족 바벨론이 멸망한 이유는
하나님을 몰라서도 아니었고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서도 아니었다.


5. 몰라서 망하는 것이 아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을 몰라서 망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망한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내 생각을 더해서 망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명령에 내 생각을 더하는 것을
당신을 대적하는 행위로 간주하시고 나와 싸울 준비를 하신다.

(50:24)바벨론아, 내가 네게 덫을 놓았다. 네가 알아채지 못하고 걸렸다.
네가 여호와를 대적했기 때문에 내가 너를 찾아 사로잡은 것이다.


내 생각을 더하지 말고 하나님의 명령만 수행했다면,
명령의 내용이 희미해져서 기억에서 사라질 즈음에
다시 한번 물어봤다면,
명령을 안 잊어버리려고 기록해놓고 늘 보고 있었더라면,
바벨론이 망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6. 나를 믿으면 망한다.

나를 믿으면 안된다.
내 기억을 믿으면 안된다.
내 좋은 생각도 언제나 하나님의 생각과 같은 것이 아니다.
나를 믿었던 바벨론이 망했다.


몰라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더해서 망한다.
그래서 더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더도 덜도 아닌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그 하나님이 말씀안에 계신다.


매일 나를 믿지 의지 하지 않고
매일 하나님의 생각에 내 생각을 더하지 않는 방법은
매일 묵상을 하고 그 내용을 기록하는 것이다.


더도 덜도 아닌 하나님의 생각을 알게 된 다는 것은
멸망당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선명한 생각은 볼펜끝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명쾌한 기억보다 흐릿한 잉크가 낫다고 한다.
그래서 묵상하고 그래서 기록한다.


내가 매일 말씀묵상을 하는 이유는
결코 내가 나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2020. 10. 23. 금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0
어제:
6
전체:
69,146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