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이유
2020.10.19 09:08
회복의 이유(렘49:23~39)
오늘은 아람의 다메섹과 벤하닷 , 게달, 하솔
그리고 엘람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다.
하지만 말씀은 이들 도시나 나라가 멸망하는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서술하고 있지 않다.
멸망의 이유는 말하지 않고 멸망을 말하는 이유는
이들의 멸망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멸망의 당연한 이유는 우상과 교만이다.
하나님보다 높은 신이 있다고 믿고 그것을 의지하는 것이든지,
내가 하나님이 되어서 나를 숭배하는 것 말이다.
다른 나라에게 칭송받던 성읍 다메섹,
성문도 빗장도 없을 정도로 평안했던 게달과 하솔,
화살이 힘의 근원이 었던 엘람은 모두 우상과 교만의 친구였으며
그것은 모든 멸망하는 나라의 공통적인 이유였다.
그런데 그 중 유독 한 나라인 엘람에 대해서만은 회복의 희망을 주신다.
(39)그러나 내가 마지막 날에 엘람의 포로를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엘람만 회복하게 하신다는 것인데 역시 그 이유는 설명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멸망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이유를 알 수 있는 것처럼
회복도 설명없이 알 수 있다.
하나님이 다시 돌아오게 하신다.
하나님이 다시 돌아오게 하시는데
다시 돌아오게 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허락하실리가 없다.
엘람이 다시 돌아왔을 때는 엘람에게서 교만과 우상이 지워지고
하나님으로 채워져 있을 때일 것이다.
교회는 다시 회복되어야 한다.
무너지지도 않았는데 무슨 회복이냐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으면 회복될 수도 없다.
하나님은 멸망하지도 않은 엘람을 돌아오게 하시지 않는다.
무너져야 다시 세울 수 있다.
무너짐을 인정해야 회복이 된다.
교회가 회복되려면 교회가 무너졌음을 인정해야 한다.
교회에 하나님이신 말씀이 없었고
다른 것이 그 자리를 차지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돌아갈 수 있다.
교회에서 말씀이 제일이 되지 않고 최고가 되지 않는 한,
그리고 교회에 지금 그것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한,
교회는 다시 하나님에게로 돌아갈 수 없다
교회가 무엇보다 크고 멋지고 무엇이든지 뚫을 수 있을 것 같은
멋진 활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교회가 회복되었다고 할 수 없다.
나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3개월의 시간이 있었다.
나를 들여다보면 볼 수록 내 안에는 하나님보다는
추악한 다른 것들이 보인 시간이었다.
말씀을 보고 있었지만 딴 곳을 보고 있었고
말씀을 먹고 있었지만 딴 맘을 먹고 있었다.
이 시간이 끝나면 다른 곳을 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간을 끝내주신다면 딴 맘 먹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내 안에 말씀이 최고가 되지 않는 한,
내 안에 말씀이 제 일이 되지 않는 한,
나는 결코 회복을 말 할 수 없다.
내 회복은 몸이 좋아지는 것이 최고가 아니다.
내 몸에서 나쁜 균이 빠져나가는 것이 먼저가 아니다
말씀이 내 안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것이다.
이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 약속, 이 믿음 지켜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2020. 10. 19.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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