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들여다 보시고...

2020.10.18 09:20

박상형 조회 수:3

구석구석 들여다 보시고...(렘49:7~22)

 

 

두 종류의 우상이 있다.

눈에 보이는 우상과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

 

 

눈에 보이는 우상은 통상적으로 일컫는 우상을 말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은 바로 나 자신을 말한다.

 

 

둘 중 어떤 우상이 더 쎌 까?

하나님은 어떤 우상을 더 싫어하실까?

 

 

1. 에돔에 우상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에돔의 심판에 대한 예언이다.

암몬의 우상은 밀곰이었고 모압의 우상은 그모스 였는데

에돔에는 없다.

주변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우상이 에돔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2. 내가 바로 우상이었다.

 

에돔의 우상은 바로 나 였다.

내 좋은 머리, 나의 총명한 생각 

사리분별이 밝은 내 슬기가 바로 나의 우상이었다.

 

(7)이것은 에돔을 두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이제 데만에 더 이상 지혜가 없느냐? 

명철한 사람들에게서 좋은 생각이 다 사라져 버렸느냐? 그들의 슬기가 끝이 났느냐?

 

 

3. 우상 중의 최고는 바로 나

 

우상은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이다.

우상은 나를 위해 내가 만든 신이다.

그러므로 모든 우상은 내 아래에 있다.

그러므로 내가 우상이 되면 내 위에는 아무도 없다. 

내가 하나님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상 중의 최고는 바로 나다

 

 

4. 하나님을 알면서도...

 

에돔은 하나님을 알았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다.

가나안에 들어올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에돔을 바이패스 했다.

 

 

그런데도 에돔은 나중에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포도 하나 남기지 않고 거두어갔고 남김없이 모든 것을 다 도둑질 해 갔다.

 

 

그 이유는 아마도 자신의 명철함에서 나온 행동들 이었을 것이다. 

 

(9)포도 따는 사람들이 와서 포도를 거둘 때도 그들이 약간의 포도를 남겨 두지 않겠느냐? 

도둑들이 밤에 오면 그들이 원하는 만큼만 훔치지 않겠느냐?

 

 

5.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우상

 

하나님은 모든 우상을 미워하시지만

그 중에도 가장 미워하시는 우상은 내 자신이 된 우상이다.

 

 

하나님이 오늘 자신이 우상이 된 에돔을 심판하시는데

그 심판의 내용이 다른 나라와 사뭇 다르다.

 

 

발가 벗겨서 숨길 수 없을 정도로 드러내시어

다시는 존재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하신다.

 

(10)그러나 내가 에서를 벌거벗기고 그의 숨은 곳을 드러낼 것이니 

그가 자신을 숨길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자손들과 형제들과 이웃들이 멸망할 것이니 

그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6.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사람은

교회에 다니면서 예수를 믿는다면서

말씀을 전한다면서 자신이 우상이 된 사람이다.

 

 

예수를 믿는다면서 내 돈을 의지하고, 내 학벌을 의지하고

내 지식을 의지하는 사람 말이다.

 

 

그 사람에게는 완전한 벌겨벗겨짐과

철저한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7. 순식간을 없애야 한다.

 

내가 우상이 된 에돔이 순식간에 멸망당한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은 순식간에 멸망할 수 있다.

 

(19a)보라. 무성한 초원을 향해 요단의 수풀에서 올라오는 사자처럼 

내가 순식간에 에돔을 자기들의 땅에서 쫓아낼 것이다.

 

 

내가 우상이 되는 일은 오랜 시간에 걸쳐 되는 일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하나님을 배반해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순식간에 일어난다.

내 안에 하나님이 안 계신 그 순간에 일어난다.

 

 

그러므로 내가 우상이 되지 않기 위해선 순식간을 없애야 한다.

하나님이 내 안에 늘 머무시게 해야 한다.

 

 

그래서 매일 말씀을 먹는다.

누가 먹여주는 말씀으로는 하나님이 내 안에 늘 머무실 수는 없다.

내가 나에게 매일 먹여주는 말씀이 필요하다.

 

 

처음엔 내가 나를 먹이지만

차츰 차츰 말씀이 나를 먹여주시게 되고

그렇게 내 안의 순식간은 없어질 수 있을 것이다.

 

 

순식간에 내가 우상이 되는 일은 없어야 겠기에

오늘도 내 안을 열어 말씀에게 나를 보여드린다.

 

 

구석구석 들여다 보시고

내가 우상인 된 것들을 잘라주시기를 소망하며

(2020. 10. 18.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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