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처럼 기도하면 될까?

2020.11.18 08:20

박상형 조회 수:14

다니엘처럼 기도하면 될까?(단2:24~35)


다니엘이 기도 응답을 받았다.
다니엘이 기도응답을 잘 받으니
다니엘이 부러운 교회가 다니엘처럼 응답을 받기 위해서
다니엘 21기도회 라는 것을 한다.


기도하는 것을 뭐라 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다니엘처럼 기도한다고 해서
기도응답을 받는 것이 아니니 문제라는 것이다.


다니엘처럼 기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누구나 다 다니엘처럼 기도응답을 받는 것은 아닌데,


그럼 왜 다니엘처럼 기도하면서도
다니엘 처럼 기도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다니엘이 기도응답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1. 응답 전과 응답 후의 마음이 같아야

다니엘은 이 꿈의 해몽을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그 것 때문에
죽음을 무릎쓰고 왕 앞에 나가서 해몽을 약속했었다.


다니엘이 꿈 해몽에 대한 기도응답을 받았다.
그리고 그가 응답을 받은 후 왕 앞에서 섰을 때 한 말은
하나님만이 응답해 주셨다는 말이었다.

(28a)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이 그 비밀을 드러내실 수 있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일어날 일을 제게 알려 주셨습니다


우리가 기도는 그렇게 열심히 하지만
응답을 못 받는 이유는 응답받고 나서의 마음이
응답전 마음과 다르다는 것을 이미 아시는 분이 있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은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기도응답을 받고 난 다니엘이 왕의 명령을 받은
아리옥 앞에서 처음 한 말은
바벨론의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라는 말이었다.

(24b)바벨론의 지혜자들을 죽이지 마십시오.
나를 왕 앞에 데려가면 내가 왕께 해몽해 드리겠습니다.”


우상을 믿고 우상에게 점을 치고 별에게 일어날 일을 묻는 사람들은
이런 일을 결코 풀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으면서도
이들이들을 다 죽여야 왕이 앞으로 더 번성하게 될 것이라는
입에 발린 말을 할 철호의 기회를 얻었는데도
다니엘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들을 죽이지 말라는
전혀 상황에 안 맞는 투박한 말이었다.

(27)다니엘이 왕 앞에서 대답했습니다. “왕께서 물으신 왕의 꿈에 대해서는
지혜자도, 마법사도, 주술사도, 점성술사도 결코 대답할 수 없습니다.


대단하고 부러운 자신감이다.


우상이 없어져야 내가 드러나는데
그래서 나는 우상을 없애달라고 기도하는 데
다니엘은 우상을 모시는 그 사람들을 죽이지 말라고 한다.


왜냐하면 다니엘의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나의 하나님은 우상이 있으면 가려지는 하나님이신데 반해
다니엘의 하나님은 우상으로 인해 전혀 상처하나 받으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상이 있으나 없으나 하나님이심을 다니엘이 증명하고 있다.


3. 밖이 아닌 안에 있는 우상을 먼저 없애야

밖의 우상은 보이기라도 하지 안에 있는 우상은 보이지도 않는다.
밖의 우상은 부수는 희열이라도 있지만
안의 우상은 내가 부서지는 고통이 따른다.


안에 있는 우상은 내가 아닌데 나 인것 처럼 느껴지기에
버리지도 부스기도 쉽지 않다.


다니엘에게서는 안에 있는 우상이 보이지 않는다.
평소에는 잘 안보이더라도
이정도 되면 보일만도 한데 아직도 안 보이는 것을 보면
우상박멸이나 퇴치에 효과적인 뭔가가 그의 안에 들어있는 것이 분명하다.


꿈을 해몽하고 왕 앞에선 다니엘에게서
왕에게 꿈을 해몽해주고 있는 다니엘에게서
교만이라는 우상으로 자랄 수 있는 자랑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30a)제게 왕의 꿈의 비밀을 알려 주신 것은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지혜가 많기 때문이 아닙니다


기도응답을 위해 새벽에 약 한달간을 울면서 부르짖으며
누구보다 처절하고 간절하게 기도를 한 적이 있었다.
새벽4시에 일어나 8시까지 거의 기도만 했었다.


기도중 하나님을 만났고 대답 비슷한 말씀을 들었는데
너 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너무 많다는 말씀이었다.
한 마디로 그런 기도의 방법으로는 당신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말이었다.


충격을 받고, 며칠을 숙고 한 후 다시 하나님앞에 섰을 때
나를 드릴테니 가져가시라고 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그 때의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아가려고 하고 있다.


처음 울부짖으며 기도를 했을 때 하나님이 내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면
아마 내 안의 우상이 없어지는 커녕 더 크게 자랐을 것이고
여전히 그 우상을 믿음으로 대우하면서 잘 생활하고 있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4. 조직관리가 아닌 나를 관리해야

관리는 잘 하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신앙은 조직관리가 아니다.
조직은 세상이 더 잘 관리한다.
그러므로 교회가 조직이 되면 안된다.


믿음은 나를 관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나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분에게 나를 맡겨야 한다.
그것이 믿음관리이다.


오늘도 나는 나의 관리를 맡겨드린다.
나보다 나를 더 잘아시는 내 전문가 이신 말씀에게...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2020. 11. 18.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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