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바르다

2020.11.17 08:29

박상형 조회 수:8

먹고 바르다(단2:14~23)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명령을 직접 듣지 않았다.
다니엘은 왕의 명령이 너무나도 급하고 가혹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다니엘은 모든 술사들이 벌벌떨며 도망쳐 나오는
왕 앞으로 직접 들어갔다.


다니엘이 왕 앞으로 직접 나아간 이유가 무엇일까?
아리옥 이라는 근위대장에게 말을 듣고난 후의 일이었는데,
아리옥에게 무슨 말을 들었길래
그 앞에 섰던 사람들의 결과를 아는 다니엘이
왕을 직접 그 앞을 찾아들어간 것일까?


1. 계산이 섰다.

다니엘은 지혜로운 사람이었다.
즉흥적인 생각으로 움직이는 그런 가벼운 사람이 아니었다.
더욱이 현재 상황은 엄중한 상태였기에 더 그랬다.


그런 때에 다 도망쳐나오는 곳을 다니엘이 스스로 들어갔다는 것은
이미 계산이 섰다는 것이었다.


2. 기선 제압

기선은 왕이 잡고 있었고 그것으로 이미 술사들을 제압 했지만
그 기선은 점차 다니엘쪽으로 넘어오고 있었다.


왕은 엄한 명령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다니엘은 슬기롭고 부드러운 말로 기선을 제압했다.


다니엘은 왕의 급한 명령을 수행하러 나가는
근위대장을 불러세웠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술사들에게는 시간끈다고 노발대발하던 왕이
다니엘에게는 시간을 주는 등 급한 마음이 상당히 누그러졌다.

(2:9b)너희가 시간이 지나 상황이 바뀌기를 기다리면서
내 앞에서 거짓말과 터무니없는 말로 꾸며 말하려는 것 아니냐
(16)다니엘은 왕에게 가서 시간을 주면 자기가 왕에게
해몽해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3. 다니엘이 알고 있었던 것

다니엘은 문제를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세 친구들을 불러 하나님께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18)다니엘은 친구들에게 그와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이 알 수 없는 문제를 앞에 놓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 앞에 들어간 이유는
이 문제가 사람의 문제가 아닌 하나님의 문제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니엘은 문제는 몰랐지만
누구의 문제인지는 알고 있었고
누가 풀어야 되는 것인지도 알고 있었다.


다니엘이 왕 앞에 들어간 이유는
다니엘이 아리옥에게 지혜롭고 슬기롭게 물어 들은
그 한 마디 때문이었을 것이다.
인간은 풀 수 없고 인간 세게에 살지 않는 신만이 풀 수있다는
그 한마디 말...

(2:11)왕께서는 너무 어려운 일을 물으시는 것입니다.
인간 세계에 살지 않고 다른 세계에 사는 신이어야만
왕께 그것을 알려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4. 다니엘의 신

술사들이 한 그 말을 듣고도 발길을 돌렸다면
다니엘의 신은 한 분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도 다니엘이 왕 앞에 서지 못한다면
다니엘의 신은 거짓 신이었다.


다니엘의 신은 한 분 이었고 참 신이었기에
문제는 몰랐지만 왕 앞으로 들어갔고
문제를 자신의 한 분뿐인 그 신에게 펼쳐놓았다.


만약 이 때에,
다니엘에게 한 분이신 그 분이 응답하시지 않는다면
그 분은 거짓 신이 되신다.
그 분은 거짓신이 아니신 것을 증명하시기 위해 다니엘에게 응답해 주신다.

(19)그날 밤 다니엘은 자기에게 나타난 환상을 보고 그 비밀을 알았습니다.
다니엘은 하늘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5. 핵심정리

다니엘은 문제를 몰랐다.
다니엘은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18)다니엘은 친구들에게 그와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이 알 수 없는 문제를 앞에 놓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문제의 핵심을 알았다.
하나님이 주신 슬기롭고 지혜로운 말이 그 핵심파악에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다니엘은 누구의 문제인지를 알았고
누가 풀어야 될 것인지도 알았으며
그것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았다.


6. 하나님을 아는 다니엘

다니엘이 하나님을 찬양한다.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 하나님의 능력과 속성을 말하면서...


다니엘이 어떻게 하나님을 알게 되었을까?


다니엘은 내 조상의 하나님이라고 한다.
조상의 하나님이라는 말은
귀로 들은 하나님이시고
기록된 것을 눈으로 보게된 하나님이셨을 것이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았다.
그리고 다니엘은 그것이면 된다고 생각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알고 싶다.
다니엘처럼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만이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하나님만이면 된다는 그 믿음의 마음이
내 안에도 온전히 자리잡기를 간절히 소망하기에
오늘도 하나님과 그 말씀을 먹고 바른다.
(2020. 11. 17.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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