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믿음생활

2020.11.14 09:10

박상형 조회 수:6

슬기로운 믿음생활(단1:1~9)

 


다니엘과 세 친구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믿음뿐만이 아니라  잘 생겼고, 똑똑했고 지혜로웠으며 이해도 빨랐다.

 

(4b)데려온 그들은 몸이 건강하고 잘생겼습니다. 게다가 똑똑해 모든 일에 지혜롭고 

지식이 있으며 이해가 빨랐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의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혔다.

그리고 조국 이스라엘이 아닌

적국 바벨론에게 충성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선발되었다.

 

(5)왕은 그들에게 왕이 먹는 귀한 음식과 왕이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먹을 것을 주면서 3년 동안 교육시켰습니다. 

교육을 다 마친 후에는 바벨론 왕을 위해 일하게 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무슨 마음을 가지고 그 선발에 임했을까?

나라를 빼앗겼는데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믿음을 사용해야지

바벨론을 위해서 자신들의 재능을 사용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말이던가?

 

 

바벨론에 충성해서 나 잘먹고 잘 사는 것이

믿음의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일까?

혹 후대에 매국노로 취급받게 되는 일은 아니었을까? 

 

 

그 선발대열에 드는 것이 아니라

그 재능을 사용해 야전에 남아서 총과 칼을 들고

적들을 무찌르는 야전 독립군의 리더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그런 말이 전혀 없다.

그것이 믿음의 일 이라면 그런 말이 적혀 있을 텐데

그런 말이 전혀 없는 것을 보면 그것이 믿음의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럼 믿음의 일은 무엇일까?

 

 

1. 삶의 현장에서 신앙을 지키는 일

 

 

믿음은 어디에 있는지를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어디에 있는지를 두려워해야 할 믿음도 있다.

 

 

하지만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의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바벨론에 뽑힌 것 만으로도 믿음이 타협되고 희석될 수 있는데,

그리고 최고의 지위에 있는 환관장에게 자신의 요구를 쉽게 할 수도 없을 텐데

바벨론과 세 친구들은 믿음의 요구를 하고 있다.

 

(8)그러나 다니엘은 왕이 먹는 특별한 음식과 왕이 마시는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내시의 우두머리에게 자신을 더럽히지 않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왕이 마시는 포도주를 먹는 것은 자국민들에게도 영광일텐데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 그것도 아직 새파란 청년들이

자기나라 신을 믿는다는 그 믿음의 이유로 거부한다는 것은

설명이 되지 않는 일이었다.

 

 

그것도 거부하는 이유가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는 이유였으니

만약 바벨론왕이 이 말을 들었다면 기분이 어땠을까?

 

 

2. 그 일의 근거는 말씀

 

 

일이 이렇게 험학하게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의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받았다.

 

(9)그때 하나님께서 다니엘이 내시의 우두머리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환관장을 움직이셔서 그렇게 된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된 이유는

다니엘과 세 친구가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나라나 자신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기 때문이다.

 

(렘29:5)너희는 그 곳에 집을 짓고 정착하여라. 과수원도 만들고 그 열매도 따 먹어라.

(렘29:7) 또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이 평안을 누리도록 노력하고, 

그 성읍이 번영하도록 나 주에게 기도하여라. 그 성읍이 평안해야, 너희도 평안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벨론에서 집을 짓고 정착하며,

바벨론의 성읍이 평안을 누리도록 노력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3. 꼭 물어야 한다.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자기 생각대로 하고

하나님의 생각도 자신과 같을 거라 생각하고 말씀이 기준이 아니라면 

그것이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일이며

그것이 상식적인 행동이라도 믿음의 일은 아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꼭 물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고

다니엘과 세 친구는 자신들이 바벨론에 선발되었을 때 말씀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안에서 어떻게 믿음을 지키며 살아야 할 지를 알고 있었다.

 

 

내가 바벨론과 비슷한 직장에서 어떻게 믿음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이제부터 알게 될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매일 하나님께 묻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0. 11. 14.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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