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살전5:12~18)

바울이 데살로니가 신도들에게 부탁을 한다.

리더들을 존경하고 

신도들에게는 서로화목하며 오래참고 항상 선을 행하라고...

(13)그리고 그들의 사역으로 인해 사랑으로 그들을 존귀히 여기십시오. 

여러분은 서로 화목하십시오.

(14)또 형제들이여, 우리는 여러분에게 권면합니다. 

여러분은 게으른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낙심한 사람들을 위로하며 

연약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모든 사람에 대해 오래 참으십시오.

바울이 데살로니가 신도들에게 한 권면은

한 마디로 배려이다.

리더에게 배려하고 신도들끼리 배려하고...

1. 배려란 무엇일까?

배려란 도와주거나 보살펴주려고 애를 쓴다는 뜻이다.

다시말해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다.

2.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 나는?

물론 나도 생각해야 한다.

3. 만약 남을 배려하다가 내가 피해를 본다면?

남을 배려할 때 꼭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다.

남을 배려하는 것은 내 것을 양보한다는 것인데

양보는 괜찮지만 그것이 피해라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4. 배려할 때 점검사항

남을 배려할 때 꼭 체크해야 할 항목은  피해이다

배려하다 내가 피해를 당했을 때도 아무렇지 않다면,

내가 피해를 당했을 때 누굴 원망하지 않을 수 있다면 배려를 해도 된다.

하지만 내가 피해를 봤을 때 그것을 내가 이길 수 없다면

배려는 글쎄?

5. 배려였을까?

나는아침 6시에 출근을 한다.

내가 아침 6시에 출근을 하는 이유는

회사에 가서 묵상을 하느라고 그렇다.

회사에 가서 묵상을 하지만 회사에 앉아있으니 

비상시엔 회사에 유익이 될 수 있다.

겨울철에는 6시에 주차장이 잘 보이지 않는다.

내 부주의가 더 많았겠지만 주차하다가 차 뒷브레이크등을 기둥에 박았다.

잘 안보인 것도 있지만 주차장이 좁아 다른 차를 배려하기 위해서 

기둥쪽으로 더 가까이 대려다가 벌어진 일이었다.

회사의 비상시를 위한 배려, 다른 차를 위한 배려, 

그렇게 두 번의 배려를 하려고 하다가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나에게 피해가 발생했다.

6. 나는 원망을 했을까?

원망을 했다.

그러나 다른 것을 원망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원망했다.

내 부주의를 원망했다.

그리고 배려엔 세심함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세심함이 없기에 내 피해가 발생했고

내 배려의 글씨가 흐려졌다.

그동안 배려를 하면서 자랑하려는 마음도 있었지 싶다.

하지만 금번 사고를 경험하면서 그 자랑의 마음까지 내려놓아야

진짜 배려가 된다는 것을 느꼈다.

배려를 선한 마음이라고 한다면

신도에게서는 그 마음이 당연히 나와야지 

자랑하려고 나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에 배려하라는 바울의 말이 이해가 된다.

(15)여러분은 아무도 악을 악으로 갚지 못하게 하고 

오직 서로에게 그리고 모든 사람에 대해 항상 선을 좇으십시오.

배려의 정의를 비싸게 배웠고 기도를 쉬지 않아야 할 이유도 배웠다.

(2020. 11. 8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