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원은

2020.11.05 08:28

박상형 조회 수:4

내 소원은(살전4:1~12)


가르치지 말라고들 한다.
맞다. 함부로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가르치다라는 말은
남이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남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그런 행위를 통틀어 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선생은 학생들을 가르친다.
선생은 가르쳐야 한다.
선생이 학생보다 낫기 때문에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은 배워야 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남이 모르는 것을 가르친다라기 보다는
남보다 먼저 알게 된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가르침에 대해 좀 더 자유롭지 않을까 싶다.


바울사도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자신들에게 배운대로 하라고 한다.
배운대로 하라고 하는 것은 가르쳐 준 것이 있다는 말이다.

(1)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끝으로 우리는 주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부탁하며 권면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할 것인지를,
우리에게서 배운 대로 하고 있으니, 더욱 그렇게 하십시오.


바울사도는 데살로니가 신도들에게 무엇을 보여 주었고
데살로니가 신도들은 바울사도에게 무엇을 배웠을까?


1. 바울이 보여준 것

바울이 보여준 것은 신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할 것인가? 였다.


그것은 한 마디로 거룩한 삶의 모습이다.
(3)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여러분이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룩이라는 말만 들어도 나와는 거리가 먼 단어같이 느껴지지만
여기서 거룩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위대하고 아주 깨끗한
예수님의 삶과 같은 것이 아니라 부정한 삶의 반대말이다.
그리고 거룩한 삶이란 이미 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7)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부정한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거룩한 삶을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거룩이란 부정하지 않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일련의
모든 행동들을 포함한 삶을 말하는 것이다.


아내를 사랑하는 것도 거룩이며(4)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처럼 색욕에 빠지지 않는 것(5)
신도들을 비방하거나 해하지 않는 것도 거룩에 포함된다.(6)


거룩이란 하나님이 있음을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심을 알고 있는 것을 거쳐
하나님이 징계가 있음을 느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지 싶다.

(7b)이는 우리가 이미 여러분에게 말하고 엄히 경고한 대로
주께서는 이 모든 행위에 대해 징벌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그의 일행이 데살로니가 신도들에게 보여준 것은 이런 것들이었다.


2. 리더에게 배워야 할 것

바울사도가 외부 사람들에 대해서 말한다.
품위있게 행동하라고...
(12a)이는 여러분이 외부 사람들에 대해 품위 있게 행동하고
또한 아무것도 궁핍함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품위있게 행동하는 것일까?
입가에 언제나 미소를 머금은 채 인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품위있게 행동하는 것일까?


그것이 아니다.
품위있는 행동은 아무것도 궁핍함이 없는 사람의 모습이다.


많이 가져서 궁핍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하나님을 가져서(하나님이 계셔서) 궁핍함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풍성은
세상의 기준으로서의 풍성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으로서의 풍성함을 말한다.
그것이 신도들의 품위이다.


그래서 조용한 삶을 살고 자신의 일을 행하며
자신의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고 한다.

(11)그리고 우리가 여러분에게 명령한 대로, 조용하게 살기를 힘쓰고,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일을 하십시오.


신도의 품위는 일상생활에서의 품위다.
신도의 믿음이 일상생활에까지 미치지 못한다면
그것은 신도의 품위가 아니다.


내 안에 하나님이 있다면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만드는 일은 결코 할 수 없다.
내 안에 하나님이 있다면
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즈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세상의 품위이지 신도의 품위가 아니다.
세상과는 다른 것이 신도의 품위이다


이것이 바울이 데살로니가 신도들에게 보여준 것이고
데살로니가 신도들이 배워야 할 것이었다.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들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간절한 나의 소원이다
(2020. 11. 0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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